중국에서 로봇 표준화 작업을 하는 단체가 새로 출범했다.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에선 '중국기전일체화기술응용협회 표준화공작위원회 로봇분표준화공작위원회(国机电一体化技术应用协会标准化工作委员会机器人分标准化工作委员会)' 설립이 선포됐다. 이 자리에는 표준화 기구 대표와 학계 및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이 행사의 진행을 맡은 중국로봇망(中国机器人网)의 자오융(赵勇) CEO는 "중국 로봇 산업의 급격한 발전이 이뤄졌으나 여전히 중국 로봇 산업의 표준이 해외에 비해 낙후됐다"며 "투입 자원과 범위 역시 상당한 차이가 있어 해외 표준을 채택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의 시장 권익을 위해 명확한 규범 연구 방향을 정하고 국제 표준에 근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기전일체화기술응용협회 회장인 리야핑(李亚平)은 환영사를 통해 표준화 제정의 중요한 의의와 비전을 설명하면서 현장의 기업 대표에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 리샤오둥(黎晓东) 비서장은 '중국기전일체화기술응용협회 표준화공작위원회 로봇분표준공작위원회' 설립 비준을 직접 선포했다. 1기 분위원회는 3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자오졔(赵杰)가 주임위원을 맡는다. 자오융 CEO는 비서장을 맡았다.

이날 회의에선 향후 사업 추진 일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머지 않은 미래에 로봇 표준화 작업이 가속화, 세계에서 중국 로봇 산업의 입지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