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 기업 '클라우드마인즈(CloudMinds,达闼科技)'가 미국 증권감독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 종목 코드는 'CMDS'다.

클라우드마인즈는 미국 UT스타컴(UTSTARCOM)의 CTO이자 전 차이나모바일 연구원 원장인 황샤오칭(黄晓庆, Bill Huang)이 2015년 3월 창립했다. 클라우드 스마트 로봇 운영이 주 사업이다.

현재 보급되고 있는 대다수 로봇의 컴퓨팅과 데이터 저장 기능은 모두 로봇 본체 내 칩 혹은 설비에서 진행된다. 현장에서 간단한 임무를 하도록 설계된 기존 로봇의 경우 칩이 컴퓨팅 역량과 저장에 충분하다. 하지만 복잡한 운영 요구를 위해서는 칩을 업그레이드하거나 로봇을 바꿔야해 원가가 많이 든다.

이러한 비(非) 클라우드 로봇과 비교했을 때 클라우드 로봇은 네트워크 공유를 통해 클라우드의 강력한 컴퓨팅과 저장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로봇이 지속적으로 셀프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거나 모든 클라우드 로봇이 기능을 강화해야 할 때, 또 복잡한 임무 혹은 여러 임무를 해야할 때 유용하다. 또 정기적인 유지보수, 업그레이드와 생산 원가도 적게 든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로봇은 적용할 수 있는 범위가 더 넓다. 유통, 호텔, 보안, 순찰, 청결, 가정, 여가, 창고, 물류, 의류, 보건 등 다양하다.

클라우드 로봇은 클라우드마인즈의 핵심 상품으로서 최근 서비스 로봇인 '클라우드 페퍼(Cloud Pepper)', 보안 로봇과 순찰 로봇, 글로벌 제어 로봇 등 상품이 있다. 하지만 아직 이러한 상품의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12.1%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매출은 솔루션과 스마트 설비에서 나오고 있다.

직접 클라우드 로봇을 생산하지는 않지만 본체와 부품 아웃소싱을 통해 제 3자 로봇 제조 기업을 이용한다. 폭스콘 등으로 부터 세 차례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