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5G의 네트워크 성능과 최신 로봇 기술을 집약한 로봇 경찰이 속속 보급되고 있다. 중국의 국제도시인 상하이 번화가에도 로봇경찰이 순찰작업을 시작해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5G 네트워크 기술을 바탕으로 일상적 순찰 업무를 하는 경찰 로봇이 운영에 들어갔다. 이 5G 경찰 로봇 '월E(Wall E, 瓦力)‘는 상하이 난징루(南京路)에서 순찰 활동을 하면서 많은 관광객과 현지인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난징루 길거리에선 순찰 활동 중인 월E가 여행객의 발길을 잡았다. 여행객들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월E를 촬영하는 등 5G 경찰 로봇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 경찰 로봇은 4개의 광시야각 고화질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1개의 적외선 열 화상 카메라, 그리고 1개의 줌 고화질 카메라를 보유해 사각지대 없는 순찰 활동을 한다.

로봇 본체에 내장된 팝업식 순찰 및 검시 클라우드 플랫폼에는 360도로 회전할 수 있는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최고 1.8m 높이까지 올라온다. 이 로봇은 여러 장소에 적합한 홍보 콘텐츠를 노출하기도 한다. 실시간으로 이미지를 촬영해 전송할 수도 있다. 빅데이터 정보의 매칭이 가능하며 의심가는 사람이 발견되면 바로 대응 절차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