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넝(华能)그룹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고압 전기 설비 스마트 조작 및 순찰 점검 로봇 '화안(华安) 1호'가 창춘(长春) 화력발전소에 설치돼 시운영에 들어갔다고 중국 전력신문망(中国电力新闻网)이 보도했다. 현장 테스트를 거쳐 핵심 기술 지표의 설계값 도달 혹은 최적화 작업이 이뤄지게 된다.

화안 1호는 스마트 적외선 이미지 설비와 복합형 고정밀 레이저 위치인식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탑재했다. 다축 스윙식 팔을 갖추고 있으며 바퀴식 기판을 채택했다. 스마트 충전기 등도 탑재했다. 주로 산업 혹은 빅데이터 처리 플랫폼에 적용돼 전자 스위칭 운영 기능을 할 수 있고 독자적으로 고압전기를 끄거나 켜는 등 전원 제어 운영도 가능하다.

위치정밀도는 ±1mm 이하다. 전기 설비의 온도와 자체 장비 정보 제어, 위치 상태 온오프 등 운영 파라미터에 대한 수집, 분석, 경보가 가능하다. 또 담당자가 원격으로 제어하면서 실시간으로 현장 대처할 수도 있다.

화안 1호의 연구개발은 화넝 창춘 전기 공장 혁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다. 개발 작업에는 시안 러궁(热工)연구원, 신루이(新锐) 등 중국 화능 산하 과학기술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회사는 이번 로봇 연구개발을 통해 고압 전기 설비의 조작과 순찰 및 점검 등 고위험 작업의 스마트화, 무인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