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여러 대학이 개학하면서 교정 곳곳에서 5G 스마트 로봇의 활약이 시작됐다. 중국 언론은 5G 기술이 교정에 도입되는 첫 학기가 도래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과기일보’에 따르면 칭화대학, 베이징대학 등 중국 명문대학들이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5G 환영식'을 한다. 청소, 물류, 순찰, 유통과 교내 안전 등 모든 부문에 5G 기술이 접목된다.

로봇은 물론 AR 안경을 이용해 5G와 AR이 결합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대학생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원격지에서 '5G 음악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5G 기술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공산당 간부 수업을 받을 수도 있다.

베이징대학 의학부 정보통신센터의 쑹스빈(宋式斌) 부주임은 "대학의 정보화를 통해 '스마트 교정'을 조성하고 디지털 교정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정보 기술을 종합적으로 운영해 학교의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의 유기적 연결을 시도하고 선생님과 학생 사이에 교학 교재와 생활 환경이 개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중국 중공중앙, 국무원은 '중국교육현대화 2035'를 발표하고 교육의 현대화 10대 임무를 밝혔다. 이중 8항에서 정보화 시대 교육이 가속화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베이징시위원회는 최근 '교육정보화 융합 혁신 '쌍백(双百)' 시범행동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고 베이징시에서 100항의 정보기술과 교실 애플리케이션을 융합해 추진하는 연구과제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100개의 스마트 교정 융합 시범 기지가 구축된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