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ETH Zurich)에서 스핀오프한 로봇 스타트업 ‘애니보틱스(Anybotics)’가 새로운 4족 보행 로봇 플랫폼인 ‘애니멀 C(ANYmal C)’를 발표했다.
‘IEEE 스펙트럼’에 따르면 애니보틱스는 주변 환경이 복잡하고 지형도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용에 적합한 기존 로봇 플랫폼 ‘애니멀 B’를 대폭 업그레이드해 새로운 로봇 플랫폼을 내놓았다. 종전의 애니멀 B에 비해 한층 슬림해졌으며 상업화 목적을 위해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색상을 채택했다.
새로 발표된 애니멀 C는 초당 1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으며 20도의 경사면, 45도의 계단, 25cm의 틈을 문제없이 통과할 수 있다. 인텔 i7 헥사-코어 프로세서, SLAM용 라이더 센서, 심도 카메라 등을 탑재하고 있어 실시간 동작 설계가 가능하며 장애물을 회피해 이동할 수 있다. 무게 50kg으로 페이로드는 10kg에 달한다.
▲애니보틱스가 발표한 4족 보행 로봇 '애니멀 C
먼지에 강하고 방수 기능을 갖고 있어 1시간 정도 물속에서 견딜 수 있다. 배터리를 장착, 한번 충전하면 2시간 작동할 수 있으며 배터리가 방전되기전에 스스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이동해 재충전에 들어간다. 애니보틱스는 '애니멀 C'를 산업 현장에 공급해 설비 점검, 현장 감시 등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