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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박사급 인력양성 사업 5년 만에 중단되나로봇특성화대학원사업 3개월후면 기간 만료...후속 대책은 "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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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13  1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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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특성화대학원사업단의 국제교류프로그램으로 마련된 '2014 RoSEC 국제겨울학교'가 지난 10일 폐막했다. 그러나 로봇특성화대학원사업의 만료로 이 행사는 올해가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사진은 국제학교에 참가한 대원생들이 특강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로봇 산업을 한단계 끌어 올릴수 있는 석박사ㆍ급 정예 인력양성을 위해 각계, 특히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지난 5년간 로봇특성화대학원사업(RoSEC)을 이끌어온 서일홍 로봇특성화대학원사업단장(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이 이 사업의 마지막 프로그램이었던 '2014 RoSEC 국제겨울학교'를 마감하며 강조한 말이다.

로봇특성화대학원사업은 지난 20095 우리나라 로봇 산업을 선도할 국제적 리더십을 갖춘 전문 인력양성을 목표로 야심차게 출발했다. 이 사업은 한양대학교, 부산대학교, 인하대학교 등 3개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석박사 학위과정 학생을 모집 운영돼 왔다.

지난 5년 동안 사업단은 미국과 일본 등 해외 대학들과 MOU를 통해 학술 교류를 강화하는 한편,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 동안 국제 계절 학교를 운영해 국제적인 학자들을 매년 초빙해 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해외 최신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고,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도 구축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서일홍 단장은 "사업단이 추진해 왔던 국제 교류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해외 연구소로 진출하는 실질적인 발판이 되기도 했다" 그 동안의 사업성과를 평가했다.

그러나 로보특성화대학원사업은 4월이면 모든 프로그램과 일정이 종료된다. 당연히 사업단도 해체 되면서 각대학에서 운영해온 로봇특성화대학원의 지속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정부 정책을 믿고 입학한 학생들도 도중에 학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입장에 처하게 됐다.

이에 대해 서일홍 단장은 "올 봄 입학하는 학생은 박사학위까지 마치려면 앞으로 5년을 더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가 지정한 사업기간은 5년이지만 실질적으로는 10년이 돼야 모든 프로그램이 완료되는 셈"이라고 말한다. 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이 끝났다고 학위과정을 중단해버릴수는 없지 않겠느냐는 얘기다. 서 단장은 재학생들을 어떻게 지원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지만 뚜렷한 방법이 없다고 하소연 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현재까지 아무런 추가 지원 대책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를 대신해 로봇인력양성 정책을 집행하고 있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백봉현 실장은 "올해부터 로봇분야 인재육성사업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취업 및 현장 중심의 인재 육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이에따라 "기존 R&D 인재육성 부분은 다소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올해 정부의 로봇 분야 인재 육성은 일단 산업융합·연계형 로봇창의인재양성 사업에 맞추어져 있. 기존 융복합형로봇전문인력양성 사업이 R&D전문인력 중심이었다면 올해부터는 현장 중심의 인재육성에 초점이 맞추어진 것이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로봇특성화대학원사업 같은 고급 인력 양성 사업에 대한 여지는 없는 상태다.

한편 로봇특성화대학원사업단이 국제 교류 차원에서 추진한 2014 RoSEC 국제겨울학교’가 지난 8일부터 사흘간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려 200여명의 대학원생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등의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폴 오 교수(미 드렉셀대) 등 국내외에서 초청된 12명의 로봇분야 석학들이 특강을 맡아 관심을 모았다.

매년 열렸던 이 행사는 로봇특성화대학원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김태구  kt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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