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시가 인공지능(AI) 업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조직을 꾸렸다. 최근 발족한 인공지능연맹과 더불어 시의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지원한다.

중국 상하이시 정부는 지난 4일 '상하이시 인공지능산업업무지도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부시장인 우칭런(吴清任)이 팀장을 맡았다. 팀은 상하이시의 인공지능 산업을 진작하고 독려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앞서 상하이시는 지난 2일 '인공지능 보안 발전 상하이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글로벌 인공지능 산업 보안 혁신 실천 사례와 우수 논문 공모 활동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4일엔 상하이 인공지능발전연맹(SAIA)이 발족했다. 다다-징둥다오자(达达-京东到家)가 연맹의 첫 회장사로 꼽혔다. 이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다다(达达)’ 플랫폼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이용한 '다빈치' 스마트 운동 제어 시스템의 기반이 되었다. 다다-징둥다오자는 빅데이터 플랫폼 '창치웅(苍穹)'도 내놨다. 창치웅은 중국어로 창공 즉 하늘을 의미하는 단어다. 이 회사는 이미 중국 내 40여개 도시에서 120만 기업 사용자와 7천 만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맹에는 이외에도 텐센트, 알리바바클라우드 등 기업이 연맹의 이사 단위로 참여했다. 연맹은 상하이시 경제및정보화위원회가 이끄는 시 조직으로 인공지능 기술, 산업, 애플리케이션, 연구, 투자 등 다양한 방면에서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연맹은 또 상하이 인공지능 산업의 인재 유치와 데이터베이스 및 자원 공유 등 다양한 업무를 위해 제휴를 추진한다. 중국이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성장할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