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카이공학이 개발한 꼬리 달린 쿠션 로봇 ‘쿠보(Qoobo)’가 국내 상륙했다.

유카이공학은 국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와디즈’를 통해 쿠보를 런칭했다. 쿠보는 프랑스어로 꼬리를 의미하는 쿠(Queue)와 로봇을 결합한 이름으로, 지난 2017년 11월 미국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작년 11월 출시에 들어갔으며 현재 1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쿠보는 털 알레르기나 냄새 때문에 애완동물을 키우기 힘든 사람들이나 독거 노인, 정서적인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됐다. 표면 촉감이 부드럽고 쓰다듬으면 꼬리를 흔들면서 반응한다. 쓰다듬지 않더라도 가끔 놀아달라고 스스로 꼬리를 움직인다. 회사 측은 외로움을 타는 노인뿐 아니라 불안감에 시달리는 사람도 베개나 쿠션처럼 사용하면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낄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카이공학은 와디즈를 통해 566만6천원을 펀딩할 계획이다. 와디즈 펀딩 가격은 옵션에 따라 9만5천원에서 19만7천원까지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