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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주, 로봇 도입으로 일자리 상실 가능성 가장 높아'옥스포드 이코노믹스', 미국 주별 로봇 취약성 지수 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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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9  17: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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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주별 로봇 취약성지수

오레곤, 루이지애나, 텍사스주 등이 미국에서 로봇 자동화의 영향으로 향후 일자리 상실 우려가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가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주별로 로봇이 제조업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을 예측한 결과 오레곤, 루이지애나, 텍사스주 등이 일자리 상실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각 주의 제조업 고용자, 제조용 로봇의 도입, 제조업의 생산성 등을 근거로 '로봇 취약성 지수(Robot vulnerability index)’를 산출했다. 로봇 취약성 지수 산출 결과 오레곤주(0.58), 루이지애나주(0.58), 텍사스주(0.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오레곤, 루이지애나주 등이 로봇 취약성 지수가 낮은 이유는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는 저기능 일자리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전반적으로 제조업 비중이 높은 주가 로봇 대체 가능성이 높고 관광업 비중이 높은 주는 로봇 대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오레곤주는 특히 나이키, 컬럼비아 스포츠웨어 등 제조기업들이 많이 포진해있는데 제조업의 생산성이 매우 높다. 지난 2017년 현재 오래곤주 GDP의 20%가 제조업 부문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루이지애나주와 텍사스주 역시 저기능 제조업 일자리가 많은 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로봇의 도입으로 저기능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러스트 벨트(Rust belt: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를 비롯해 미국 철강 산업의 메카인 피츠버그, 그 외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멤피스 등이 이에 속한다) 인근의 주들 역시 강철 산업 때문에 일자리 상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비해 미 동부의 뉴잉글랜드 지역 주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제조업 의존도가 낮아 로봇 대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 산업 비중이 높은 하와이, 플로리다, 네바다주 등도 일자리 상실 위험성이 낮다. 미국내 대형 도시들도 로봇 대체 가능성이 낮다. 도시 지역 일자리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의 기능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로봇으로 대체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연구팀은 제조업 부문 말고는 향후 서비스산업과 헬스산업에서 로봇 도입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시점은 그렇게 빠르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병원, 호텔 등 서비스 산업에서 로봇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로봇 가격이 비싸고 이제 막 신기술이 도입되기 시작한 시점이라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린다는 설명이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애드리안 쿠퍼(Adrian Cooper)' CEO는 "로봇혁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기존의 여러 비즈니스 모델에서 파괴적인 현상이 일어나고 수천만명의 일자리들이 상실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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