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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공식 포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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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9  16: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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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과학자는 왜 ‘성공’에 대한 연구를 했을까?

복잡계 네트워크 연구의 대가이자 세계적인 물리학자로 이름 나 있는 저자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는 지금까지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해서 ‘운’으로만 돌렸던 성공의 비밀을 과학적으로 풀어낸다. 지금까지 사랑만큼이나 모호한 개념이며, 집단적 현상이라는 점 때문에 과학적으로 연구하기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성공’의 영역에 접근해 마치 중력의 법칙을 발견하듯, 마침내 계량화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저자는 '링크: 21세기를 지배하는 네트워크 과학(Linked: The New Science of Networks)'과 '버스트: 인간의 행동 속에 숨겨진 법칙(Bursts: The Hidden Pattern Behind Everything We Do)' 을 포함해 세 권의 책을 냈으며, '구조와 네트워크의 역동성(Structure and Dynamics of Networks)'과 '네트워크 의학(Network Medicine)'의 공동편집자이기도 하다. 그의 연구 결과는 늘 획기적인 발견으로 이어졌는데, 그 가운데 ‘무척도(scale-free) 네트워크’ 연구는 오늘날 가장 인용 횟수가 높은 연구로 손꼽힌다. 휴대 전화부터 월드와이드웹,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르기까지 자연적·기술적·사회적 시스템에서 폭넓게 나타나는 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바라바시-앨버트 모형을 제안했다. 이 이론으로 죽은 개념에 새로운 날개를 단 혁명적 과학자라는 평을 받았으며, 네트워크 이론이 경제학, 사회학, 인문학, 의학, 생물학, 공학 등 모든 학문에서 폭넓게 인정받는 데에 기여했다.

저자는 최첨단 과학적 데이터 분석 체계를 이용해 과학, 스포츠, 예술,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면서 성공적인 삶을 살았던 인물들의 개인 혹은 집단의 사례를 관찰, 분석하여 공통 패턴을 밝힌 후, 성공에도 이를 관장하는 법칙이 존재함을 5가지 공식으로 명료하게 제시한다. 오랜 기간에 걸쳐 수많은 팀들과 정교하게 진행되어온 그의 연구는 사이언스와 네이처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마침내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면서 학계를 넘어 전 세계 언론과 오피니언 리더, 여러 분야의 인플루언서들로부터 개인과 조직의 사회적 성취에 대한 매우 이롭고 놀라운 업적이라는 평을 이끌어냈다.

천재 아인슈타인의 성공은 우연일까, 필연일까?

아인슈타인의 성공이 그의 업적과는 전혀 상관없는 우발적인 사건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통해 저자는 성공이란 ‘우리가 속한 공동체로부터 얻는 보상’이라고 정의한다. 성공은 개인 혼자만의 성과로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집단이 그 성과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의 문제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성공의 과학에 따르면, 훌륭한 능력이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보다는 세상이 그 능력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가 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아무리 훌륭한 능력이 있어도 널리 알려져 인정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성공이라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성공은 개인적인 현상이 아니라 집단적인 현상이며, 나 혼자서만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해내는 것’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 책에는 아인슈타인뿐만 아니라, 장 미셸 바스키아, 타이거 우즈, J. K, 롤링, 마일스 데이비스, 존 펜 등 당대 각 분야에서 최정상에 올랐던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매우 상세하고 흥미진진하게 담겨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성공에도 꼭 알아야 할 공식이 있음을 친절하게 풀어낸다. 그렇다면 저자가 밝혀낸 5가지 성공의 공식은 과연 무엇일까?

첫 번째 공식은 성과가 성공의 원동력이지만, 성과를 측정할 수 없을 때는 연결망이 성공의 원동력이 된다는 것으로, 스포츠 분야처럼 기록이나 성과가 명확히 드러날 경우엔 핵심이 되지만, 예술 분야처럼 성과를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주변 네트워크가 오히려 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상기시킨다.

두 번째 공식은 성과는 한계가 있지만 성공은 한계가 없다는 것으로, 경쟁자들끼리의 실력 차이가 미세할 때는 자기 본연의 모습 자체가 경쟁력이 될 수 있으며, 그렇게 슈퍼스타가 되는 순간 성공의 보상은 무한대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한다.

세 번째 공식은 성공이 성공을 낳으며, 이러한 경험이 적합성과 만나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한다는 것으로, 성공 경험이 없는 초기 단계에서 어떻게 시동을 걸어 추진력을 발휘할 것인지를 배울 수 있다.

네 번째 공식은 팀이 성공하려면 다양성과 균형이 필요하지만, 성공할 경우 오직 한 사람만 공을 독차지한다는 것으로, 집단이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어떤 전략을 실행해야 하는지, 또 팀 성공 이후에 개인이 어떤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야 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다.

끝으로 다섯 번째 공식은 끊임없이 시도하고 노력하는 한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창의성은 나이와 상관없음을 증명해낸다. 그러므로 나이를 먹어도 생산성을 게을리 하지만 않는다면, 언제든 돌파구가 생길 수 있음을 전한다.

최정상에 오른 사람들의 결정적 성공의 비밀

이 책이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성공을 범접하기 어려운 대상이 아니라, 누구라도 도전할 수 있는 영역임을 매우 과학적으로 증명해내고 있다는 점이다. 더 이상 성공을 꿈꾸지 않는 시대라지만, 지금이야말로 성공을 제대로 꿈꿀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회성 사례와 용기로 성공을 이야기하는 기존의 뻔한 자기계발서와는 분명 다르다. 지금 여기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을 차근차근 안내하는 인생지침서이자 우리 모두의 삶에 유용한 도움이 되는 과학서가 눈앞에 있다. 성공 뒤에 작동하는 이 5가지 요인만 제대로 알고 있다면, 그리고 그것을 우리의 삶에 제대로 적용할 수만 있다면, 성공적인 삶에 대한 가능성은 물론 우리 인생의 만족도 역시 훨씬 높아지리라 확신한다.

"성공의 공식 포뮬러"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지음 | 372쪽 |16,800원
한국경제신문 펴냄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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