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인 홍콩상하이은행(HSBC)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캐나다 기업과 손잡았다.

중국 ‘FX168’ 보도에 따르면 HSBC는 캐나다 IT 기업인 '엘리멘탈에이아이(Elemental AI)'와 협력키로 했다. 앞서 6개월 전 HSBC는 데이터 분석 관련 기업을 물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서 분석이란 주로 관리감독 요구를 만족시키는 데 활용된다. 예컨대 HSBC가 글로벌 반자금세탁 규정 등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데 쓰일 수 있다.

HSBC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고객이 향후 어떤 서비스와 상품을 필요로 할지를 예측할 계획이다. 은행 측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HSBC가 어떻게 페이스북과 구글 처럼 고객을 위해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지 알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엘리멘탈 AI의 본사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해 있으며 HSBC의 데이터 전문가와 협력해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된 솔루션은 HSBC의 자체 글로벌 데이터 분석 및 테스트에 활용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HSBC의 ‘토론토 혁신 실험실’에서 진행된다. 50명으로 구성된 실험실은 지난 달 캐나다 최대 도시에서 업무에 들어갔다. 일련의 기술 상품을 개발하게 된다. HSBC의 척 테이세라(Chuck Teixeira) GBM 부문 책임자는 "HSBC의 목표는 인공지능 연구를 잘 하는 기업을 찾아 협력하고 HSBC의 고객과 더 많은 금융 서비스 산업을 위해 공동으로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