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로봇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중국 스타트업이 큰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중국 인공지능(AI) 과학기술 기업 알에스브이피(RSVP, 宁波薄言信息技术有限公司)가 중국 투자 기업 '선촹터우(深创投)'가 이끄는 천만달러(약 118억7000만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 이후 RSVP는 AI 자연어 처리 영역에서 보다 깊이있는 개발을 추진하고 대화 로봇과 딥러닝 애플리케이션 상용화를 가속할 계획이다.

RSVP는 앞서 2013년 5월 100만 달러(약 11억8670만 원) 규모의 정부 지원 자금을 받은 바 있다.

RSVP는 기업용 심층 언어 처리 기술을 제공하는 머신러닝 전문 기업이다. 칭화대학과 캐나다 워터루대학교(University of Waterloo)의 인공지능 공동 실험실이 전신이다. 2006년 부터 머신러닝과 자연어 기술 연구에 주력해오다 2013년도에 RSVP를 창업했다.

RSVP는 현대의 정보이론과 심층 신경망 네트워크를 결합해 새로운 기술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자연어 교류 플랫폼 'RSVP 슈퍼 브레인(薄言超脑)'을 개발했다. 주로 지식 추출, 언어 의미 분석, 기계 문답과 인간-기계 대화 등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스마트 대화 로봇, 스마트홈, 개인 스마트 여행 안내자, 음성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영역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딥러닝을 핵심으로 하는 스마트 대화 로봇 '도도(DODO, 豆豆)'도 개발했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