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로봇 스타트업 ‘인버트 로보틱스(Invert Robotics)’가 야마하모터벤처스 등으로부터 880만 달러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벤처비트‘에 따르면 인버트 로보틱스는 피니스터 벤처스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야마하모터벤처스 앤 래보라토리 실리콘밸리(YMVSV), 뉴질랜드 벤처투자기금, 인셉션 애셋 매니니먼트, 앨런 모스 등으로부터 88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지금까지 유치한 외부 투자자금은 대략 1590만 달러에 달한다.

인버트 로보틱스는 뉴질랜드 캔터베리대 공과대학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화학ㆍ식료품ㆍ정유 및 가스ㆍ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 필요한 점검 로봇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카메라를 탑재한 로봇을 사람이 접근 하기 어렵고 위험한 장소에 투입해 시설이나 상품의 이상 유무 등을 판별할 수 있다. 최근에는 거대한 우유탱크의 내부를 검사할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기도 했다.

인버트 로보틱스는 이번에 들어온 신규 자금을 미국 시장 확대, 하드웨어 플랫폼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인버트 로보틱스가 개발한 점검 로봇은 진공 흡착컵과 유사한 기술을 활용해 검사 대상 물체에 달라붙어 작업할 수 있다. 스테인레스ㆍ탄소섬유ㆍ알루미늄ㆍ유리 등 소재로 만들어진 물체에 달라붙을 수 있다. 초당 최대 120밀리미터의 속도로 이동하며 에너지 사용량이 매우 적다. 초음파ㆍ표면 파동 발견장치 등을 이용해 벽의 두께, 구조물의 완결성 평가, 결함의 확인 등 작업에 활용 가능하다.

인버트 로보틱스는 현재 식음료ㆍ항공ㆍ제약 등 여러분야에 검사용 로봇을 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