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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스타트업 ‘안키’, 전격 폐업 선언가정용 로봇업계 경영난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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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1  10: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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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용 인공지능 로봇 ‘코즈모(Cozmo)’로 유명한 로봇 스타트업 ‘안키(Anki)’가 폐업한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해 충격을 주고 있다.

‘리코드’에 따르면 안키 '보리스 소프먼(Boris Sofman)' CEO는 지난 월요일 전체 직원들과 미팅을 가진 자리에서 폐업 사실을 발표하고 200명 남짓 직원들에게는 1주일의 폐업 수당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키는 지난 2010년 카네기멜론대학 출신 로봇 과학자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스마트폰 앱으로 조작하는 레이싱 자동차 장난감인 ’안키 드라이브‘를 개발 및 공급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2016년에는 아동용 인공지능 로봇 ‘코즈모’를 개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인공지능 로봇 ‘벡터(Vector)’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성공적으로 런칭하면서 또 한번 주목받았다.

안키는 인덱스 벤처스, 안드리슨 호로위츠 등으로부터 2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받았다. 막대한 자금을 투자받고도 안키가 폐업을 공식 선언하자 로봇업계는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독일 가정용 로봇업체인 메이필드 로보틱스, 미국 소셜 로봇업체인 ‘지보’의 폐업 소식에 이어 안키마저 문을 닫자 가정용 로봇산업의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일본에선 빨래 접어주는 로봇 개발업체인 '세븐 드리머즈'가 폐업했다.

안키는 지난 2017년 1억 달러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매출은 전년도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키는 단순한 장난감 로봇 업체에서 벗어나 인공지능과 상업용 로봇 전문 업체로 변신을 준비해왔다. 보리스 소프먼 CEO는 폐업 직전까지도 투자자와 대규모 투자 협상을 벌였으나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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