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물품을 늘 옮기고 들어야 하는 택배사 직원의 허리 하중을 줄여줄 수 있는 로봇이 중국에서 상용화됐다.

중국 'CCTV'에 따르면 30kg의 힘을 외부에서 지원해주는 허리 착용형 외골격 로봇이 개발돼 택배 회사에 공급되고 있다. 중국 택배기업 더폰익스프레스(DEPPON Express, 德邦快递)는 허리 착용형 외골격 로봇 '기린팔(麒麟臂)'을 도입했다. 맞춤형 허리 조력 외골격 로봇으로, 택배 기사의 물건 하중을 크게 줄여줄 수 있다.

이 허리 조력 외골격 로봇은 베이징 테크놀로지 기업(북경철갑강권과기유한공사:北京铁甲钢拳科技有限公司)이 개발한 새로운 형태의 보조 장치다. 효과적으로 작업자의 허리 부하를 줄여준다. 사용자가 자신의 힘과 로봇의 동력을 같이 사용할 수 있어 허리 근육 손상을 줄이고 상해도 막을 수 있다.

이 로봇은 작업자의 동작 의도를 정확히 인식해 빠르게 조력 작용을 할 수 있다. 작업자의 자세와 습관을 스스로 학습하고, 작업자가 로봇을 착용했을 때 편안함과 안전성을 보장해준다. 상체 부위의 육체 노동을 많이 하는 노동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더폰익스프레스의 시단(西单) 지역 업무 책임자는 "옮겨야 할 제품이 무거울 때, 그리고 센서가 택배 기사가 몸을 일으키는 순간을 인지해내고 택배 기사의 허리에 조력을 제공해준다"며 "택배 기사는 마치 누가 뒤에서 자신의 허리를 들어올리는 것 처럼 느끼면서 허리 부분의 근육 손상을 막고 작업 효율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