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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수중 폐광산 탐색 로봇 프로젝트 추진유럽내 폐광산 3만개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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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5  17: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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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1 프로토타입 시험 모습

유럽 국가들은 풍력 터빈이나 태양 전지판과 같은 재생 에너지 개발에 앞장서 왔다. 이들 기술의 대부분 구조는 철강, 실리콘 등 일반적인 소재를 이용해 만들어지지만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인듐과 같은 희토류 원소를 포함하는 성분도 갖고 있다.

유럽이 우려하는 것은 이러한 희소 물질 대다수가 수입, 특히 중국에서 수입되어 중국 내 공급 부족 상황과 극적인 가격 상승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동시에 유럽의 산업은 다른 중요한 금속과 광물들에 대해서도 전세계 나머지 지역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요약컨대 유럽은 기존 폐쇄된 광산을 재발견할 필요가 있다.

최근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지질학연합(European Geosciences Union) 총회의 한 세션에서 로봇이 이러한 문제의 핵심적인 대안으로 등장했다. 스페인 라팔마 연구센터(La Palma Research Center)의 루이스 로페즈(Luís Lopez)는 유럽의 침수된 광산에서 자율 탐사 및 매핑을 위한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는 'UNEXMIN' 프로젝트의 그간 진행 과정을 소개했다. 

로페즈는 유럽의 풍부한 산업유산이 약 3만 개의 폐쇄된 거대한 광산 네트워크를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광산은 경제적 요인에 의해 폐쇄되었기 때문에 꼭 광물 고갈이 요인은 아니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광산의 대다수가 물에 잠겼고 이로 인해 재개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은 위험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 되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UNEXMIN 팀은 광산 네트워크에 진입하여 상세한 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3개의 구형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프로젝트팀이 보유하고 있는 과학 기구에는 헝가리의 미슈콜츠 대학(University of Miskolc)에서 개발한 카메라, 수중 음파탐지기, 물 샘플러, 다중 스펙트럼 카메라가 포함된다. UX-1a, UX-1b, UX-1c라는 이름의 세 로봇들이 배터리 수명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서로 다른 종류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팀 플레이가 목표다.

   
 

첫 시제품은 2018년 4월 공개되었으며 지름은 0.6m, 무게는 110kg이었다. 속도는 시속 1~2km, 최대 작동 깊이는 500m로 최대 5시간 자율성을 갖는다. 이후 핀란드의 카티알라(Kaatiala) 광산(이전의 석영과 장석 광산)과 슬로베니아의 이드라이자(Idrija) 광산(역사적인 수은 광천)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달에는 포르투갈의 우르게이르샤(Urgeiriça) 우라늄 광산에서 시험을 마친 후 5월에는 구리와 납, 아연의 공급원이었던 영국의 에크톤(Ecton) 광산에서 최종 테스트를 진행한다. 

사실 가혹한 환경에서 테스트되지 않은 로봇을 잃을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 장치는 지금까지 소위 ‘탯줄’에 의한 운영시스템에 묶여 있었다. 그러나 장기적인 목표는 광산 회사, 연구소 및 이러한 사이트에 관심이 있는 다른 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완전 자율 로봇을 만드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EU의 '호라이즌 2020(Horizon 2020)' 프로그램의 자금으로 지원되고 있으며 팀은 이미 별도 회사를 설립해 분사했다. 이 기술은 고고학적 유적지와 문화적 관심 장소를 탐험하는데 사용될 수도 있다. 일반인이 VR 세트를 통해 데이터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도 개발하는 중이다.

김지영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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