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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신인류 '호모 로보틱스' 등장한다현대경제연구원 정치·경제·과학·사회 분야 글로벌 10대 트렌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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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29  17: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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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경제연구원이 2014년 글로벌 10대 트렌드의 하나로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모호한 호모 로보틱스의 등장을 꼽았다.
2014년 과학기술 분야 주요 글로벌 트렌드의 하나로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불분명한 신인류 '호모 로보틱스'의 출현이 점쳐 졌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4년 글로벌 정치·외교, 경제, 산업·경영, 과학기술, 사회·문화 측면에서 부상할 10대 트렌드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특히 글로벌 과학기술 분야에서 산업, 생활, 의료,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응용 사례가 증가하면서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불분명한 신인류 호모 로보틱스가 상상의 차원을 넘어 현실 세계에 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로봇을 둘러싼 보안·윤리·사회규범 등에 관한 논란도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클라우드 네트워크 본격화에 따른 사물과 정보의 유통방식 변화와 산업 가치사슬의 재편도 과학기술 분야 주요 이슈로 꼽았다.

산업·경영 분야에서는 기술발전에 따른 나노·바이오 소재 등 디지털 소재의 본격화와 중국의 세계 공장으로서의 역할 약화 및 선진국의 제조업 부흥책 추진에 따른 세계 제조업 지형도 개편이 지목됐다.

이와함께 경제 분야에서는 미국, 유로존(유럽연합), 일본 등 선진국들이 세계 경제성장을 견인하면서 글로벌 경제 주도권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그레이 스완'(Grey Swan)으로 대변되는 일부 국가들의 내부 리스크가 세계 경제의 불안을 불러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보고서는 북미지역의 셰일 가스와 같은 비전통 에너지 혁명으로 인해, 에너지 패권이 석유수출기구(OPEC)를 중심으로 한 중동지역, 러시아에서 미주지역 등으로 분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회·문화에서는 일인당 소득 증가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의 진화와 국적을 초월해 인류의 보편적 가치·공동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활동을 벌이는 초국적 인류 확산이 지목됐다.

보고서는 이밖에 미국의 세계경찰지위 약화, 중국의 부상, 세계 각지에서 영토·자원 분쟁 지속 등으로 인한 글로벌 거버넌스의 위기를 정치·외교의 내년 트렌드로 꼽았다.

[현대경제연구원 선정 2014년 글로벌 10대 트렌드]

글로벌 거버넌스(Global Governance)의 위기
강력한 리더십에 의한 글로벌 거버넌스의 부재로 다양한 지역 내 갈등이 해결되지 못하여 불안이 고조될 우려가 있다. 전통 우방국과의 의견 대립과 중국의 부상 등으로 미국의 세계경찰지위가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중동·아시아·아프리카·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는 영토와 자원 등을 둘러싼 지역 분쟁이 지속될 것이다.

황제의 귀환(Le retour de l'Empereur)
글로벌 경제위기의 진원지였던 선진국은 강력한 양적완화 정책을 비롯한 지속적인 경기대책에 힘입어 빠른 경제 회복세를 달성할 것이다. 미국, 유로존, 일본 등으로 대표되는 선진국 경제는 자금 조달과 수출 여건이 불리해지는 신흥국을 이끌고 세계 경제성장을 견인하면서 글로벌 경제 주도권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레이 스완(Grey Swan) 등장 우려
세계 경제 회복 기대 속 ‘그레이 스완’으로 대변되는 일부 국가들의 내부 리스크가 세계 경제의 불안을 야기할 가능성도 있다. 유럽 재정위기국의 은행부실화 가능성과 선진국 출구전략에 따르는 개도국 외환 위기 가능성 등이 세계 경제 회복세를 위협하는 ‘그레이 스완’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그레이 스완’ 현상이 심화될 것에 대비하여 국내 금융시장 및 거시경제 안정성 제고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에너지 헤게모니(Energy Hegemony) 변화
북미지역의 ‘비전통 에너지 혁명’으로 에너지 패권이 석유수출기구(OPEC)를 중심으로 한 중동지역, 러시아에서 미주지역 등으로 분산되면서 에너지 헤게모니가 변화될 것이다. 북미 지역 주도의 비전통 에너지 생산 확대는 에너지 공급선 다변화, 에너지 가격 하향 안정화 등 향후 에너지 시장과 세계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디지털 소재 혁명(Digital-drived Materials Revolution) 본격화
디지털 패브리케이션 기술의 발전으로 나노, 바이오 소재 등의 개발과 활용이 활발해지면서 디지털 소재 혁명이 시작될 전망이다. 산업 혁신의 역사는 섬유, 금속, 화학 등 각 시대가 요구하는 소재 기술의 발전에 따라 형성되었다. 21세기 산업 혁신은 인간과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둘 전망으로 특히 디지털 기술에 기반을 둔 나노와 바이오 소재의 발전은 이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제조업 지형도(Manufacturing Map)의 개편
세계 공장으로서의 역할이 점점 약화되고 있는 중국을 대신할 포스트 차이나 국가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선진국들이 제조업 부흥책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세계 제조업 지형도가 개편될 것이다. 특히, 선진국들의 고부가 융합상품 개발을 위한 첨단제조방식의 도입은 세계 시장에서의 국가 간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이다

클라우드 네트워크(Cloud Network) 본격화
클라우드 컴퓨팅과 소셜 네트워크의 발전으로 공유 정보를 활용한 창의적 문제해결 사례가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우선, 경제주체들의 클라우드 네트위크 활용으로 자원 이용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다. 또, 사물과 정보의 유통방식 변화로 산업 가치사슬이 재편되는 가운데, 정보 관리 권한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모 로보틱스(Homo Robotics)의 등장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불분명한 신인류(호모 로보틱스)가 상상의 차원을 넘어 현실 세계에 출현할 전망이다. 산업, 생활, 의료,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보안·윤리·사회규범 등을 둘러싼 논란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요우커(遊客)의 진화
1인당 소득 증가, 해외여행에 대한 규제 완화 등으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의 진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인 해외 관광객은 연평균 15.1%씩 증가하여 2012년 기준으로 약 8300만명에 이르고, 이들이 소비하는 금액은 1020억 달러로 전세계 1위에 해당한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트렌드는 저소비형, 단순 관광형에서 고소비형, 복합 관광형으로 변화하고 있다. 요우커의 진화에 대응하는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여 중국인 관광객을 선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초국적 인류(Transnational Human)의 출현
국적을 초월해 인류의 보편적 가치, 공동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활동을 벌이는 ‘초국적 인류(Transnational Human)’가 확산될 전망이다. 정치적으로는 온라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초국적 이익 집단’들의 영향력이 증가할 것으로,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한편, 사회·문화 분야는 SNS를 통한 공동의 관심과 해결 방안을 공유하는 모임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구  kt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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