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블루 수중 로봇

중국 산업용 수중 로봇이 처음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중국 ‘양광왕(央广网)’에 따르면 중국 '서블루(Sublue,天津深之蓝海洋设备科技有限公司)'와 조난(JOHNAN) 주식회사, ㈜스카이시커(Skyseeker), ㈜티와키(tiwaki) 등 업체는 일본 도쿄에서 산업용 수중 로봇의 일본 수출을 위한 4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소형 ROV(원격조종 무인잠수정)인 ‘바이사(白鲨, Bai sha) 미니(Mini)'로 향후 어로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첫 수출 물량은 총 50대다.

바이사 미니는 크기가 작고 중량이 가볍다. 한 사람이 쉽게 휴대할 수 있다. 제어자가 케이블과 연결된 제어박스를 통해 태블릿PC로 제어할 수 있다. 100m 깊이까지 잠수가 가능해 하천과 저수지, 호수에서 감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해양 어업뿐 아니라 수중 환경 검측, 파이프 검사, 인명 구조와 수중 촬영과 엔터테인먼트에도 활용될 수 있다.

중국은 신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중 로봇 분야의 연구 개발 부문에서 미국과 일본 등에 비해 다소 늦었다. 핵심 기술이 해외의 제약을 받고 있고 유지 보수 비용이 높아 대규모 양산이 어려운 등 보급에 문제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서블루 창업자는 "우리가 자체 개발 및 생산한 수중 추진기가 이미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다"며 "핵심 기술을 개발해 상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고객의 수요에 대응해 중국 잠수 로봇의 해외 진출을 이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수중 로봇 설비 연구 개발, 생산, 판매를 하는 민간 기업으로서 서블루는 연구개발 체계, 생산 표준, 판매 네트워크와 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고 190여 개의 특허도 신청한 상태다. 홍콩 주아오대교(珠澳大桥), 마카오세관, 창장(长江) 수로국 등 여러 산업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서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