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이 날개를 핀 모양의 베이징 다싱(大兴) 국제공항. 오는 9월 개항을 목표로 한창 건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공항 터미널 빌딩은 중앙에서 5개의 콘코스(concourse, 중앙홀)가 뻗어 나와 있다. 개항 후 비행기 승객들이 대기하고 탑승을 하게 된다. 이 신규 공항에선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만나 볼 수 있다. 바로 '제 6콘코스'라고 불리는 종합 서비스 빌딩의 인근 주차장에 로봇 주차 서비스가 도입되는 것이다.

로봇 주차 시스템은 다싱국제공항의 북측에 위치한 종합 서비스 빌딩의 주차동에 설치된다. 빌딩 양측으로 두 개의 주차동이 들어서는데 서비스 홀의 2배인 26만㎡에 달한다. 약 4321대의 차량이 동시 주차할 수 있다. 이 주차장의 148개 주차공간은 2개의 로봇이 자동 주차를 담당한다. 중국 내 공항에서 처음 시도되는 자동 주차시스템이다. 10여개 주차 구역 가운데 일부는 예약 차량 전용 구역으로 운영된다.

제 6콘코스의 면적은 13만㎡가 넘는다. 올해 9월부터 승객을 위한 상업, 사무, 숙박 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빌딩은 남쪽과 북쪽 양단으로 나뉘는데 이중 터미널 근처의 남단에는 상업과 사무 시설이, 북쪽에는 숙박 시설이 들어선다. 위치의 특수성으로 호텔은 터미널에서 가장 가까운 숙박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종합 서비스 빌딩의 지하는 철도가 연결된다. 지하 1층은 터미널 역할을, 지하 2층은 탑승 구역 역할을 하게 된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