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튜이티브 서지컬는 26일 세계 최초 다빈치 로봇수술 1만례 달성 인증패를 세브란스병원에게 전달했다.

세브란스 병원이 세계 최초로 다빈치 로봇 수술 1만례을 달성했다.

세브란스 병원은 다빈치 로봇 생산회사인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부터 지난 11월 단일 기관으로는 세계 처음으로 로봇 수술 1만례를 달성했다는 인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05년 7월 세브란스병원이 다빈치 로봇을 국내에 처음 도입해 이 로봇으로 복강경 수술을 시행한 지 8년4개월 만이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은 다빈치Si를 포함한 수술 로봇 4대와 트리이닝 로봇 2대를 보유하고 있다.

1만례 로봇수술 중 다빈치 로봇으로 가장 많이 수술한 질환은 갑상선암 376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립선암(2764건), 위암(755건) 순으로 나타났다.

정남식 세브란스병원장은 "내년 초 새로운 암 병원 개원과 함께 다빈치 로봇 1대를 추가해 암 치료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선도하는 세브란스의 입지를 더욱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