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FedEx)가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배송 로봇을 선보였다.

최근 멤피스 시의회 회의에 첫 모습을 드러낸 페덱스의 배송 로봇은 올 여름 거리와 보도에서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페덱스 커뮤니케이션즈의 제니 로버트슨(Jenny Robertson) 부사장은 "우리의 고향인 멤피스와의 인연으로 인해 이곳 멤피스에서 테스트를 하고 싶었고 배송 로봇을 선보이는 첫 번째 도시가 되기를 바랬다”고 말한다.

페덱스의 세임데이 봇(SameDay Bot)은 멤피스 시의회 의원들로부터 감탄과 찬사를 받았다. 자율 배터리 구동 로봇으로 무게가 약 200파운드(약 90kg), 운반할 수 있는 무게는 최대 100파운드(45kg)이다.

보도와 도로를 따라 이동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보행자 친화적인 기술과 여러 대의 카메라를 갖추고 있어 주변을 인식할 수 있다.

멤피스시와 페덱스는 아직 테스트 매개변수와 경로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시의 법률, 공공 사업, 엔지니어링 부서가 참여하고 있다. 7~8월 사이 멤피스에 있는 페덱스 사무 시설들 사이에서 테스트가 시작되며 로봇의 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봇은 필요할 때 언제든지 개입할 수 있는 원격 운영자에 의해 모니터링된다. 테스트하는 동안 로봇은 시간당 10마일을 최대 속도로 설정되는 추가적인 인솔자를 갖게 된다.

멤피스 COO인 더그 맥고웬(Doug McGowen)은 "이 로봇은 오늘날 존재하는 기술로 작동될 것이다. 도시 전역에 걸쳐 서로 다른 연결성과 다양한 종류의 거리, 그리고 다른 종류의 인프라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난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맥고웬은 “로봇은 많은 센서를 가지고 있고 사람들은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알 것이기 때문에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페덱스는 지난 2월 지미 팰런(Jimmy Fallon)의 '투나잇 쇼(The Tonight Show)’에서 새로운 자율 배송로봇을 공개하기도 했다. 올해 말부터 멤피스와 다른 일부 도시에서 이 로봇을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