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일본의 명문대학이 로봇 기술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홍콩대학은 지난 14일 일본 도호쿠대학과 기술 및 연구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대학이 공동으로 인공지능(AI)과 로봇 과학기술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연구할 예정이다.

홍콩대 엔지니어링단과대 전기전자엔지니어링과 톈즈난(田之楠) 교수는 이번 협력으로 두 대학이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제조업, 건축업, 스마트시티 등 분야에서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계획이며 1단계 협력은 5년 간 이뤄진다.

홍콩대와 도호쿠대학은 이번 협력 일환으로 홍콩에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두 대학의 대표가 16일 홍콩대 교정에서 협력 협약에 서명했다. 두 대학의 여러 학과에서 온 연구진으로 팀을 구성할 예정이며 인공지능과 로봇 과학기술 개발을 통해 자동화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자율학습 능력을 보유하고 다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로봇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톈 교수는 새로운 과학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라인의 안전 수준을 높이면서 원가는 낮추고 생산 효율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열악한 환경에서도 잘 운영될 수 있는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한다는 언급도 했다.

도호쿠대학 공학연구과 가즈히로 고스게(Kazuhiro Kosuge,小菅一弘) 교수는 "인구 고령화와 도시화, 지구 온난화 등 문제로 인해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발전 잠재력이 매우 커졌다"며 "두 대학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신기술을 보유했으며 홍콩대의 혁신 기술을 통해 이번 협력이 더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