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장성이 제시한 5대 중점 임무(기초 SW 연구,인공지능 군민연합 심화, 인공지능 시범 애플리케이션 심화,스마트 상품 발전 가속, 핵심 기초이론과 기술의 돌파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 저장성(浙江省) 산하 경제정보청은 과학기술청과 공동으로 '저장성 차세대 AI 발전 촉진 행동 계획(2019~2022년)'을 발표했다.

최근 몇년간 저장성위원회와 성 정부는 AI 발전을 지원하면서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터넷 분야의 강점을 갖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디지털 경제 '1호 공정'을 추진, 중국 처음으로 '양화심도융합' 시범 성과 국가정보경제시범구가 됐다.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산업 발전전략을 통해 중국을 리드하고 있다.

저장성은 AI 생태계도 잘 갖춰져 있다. AI를 핵심으로 삼고 있는 IT 기업인 알리바바(머신러닝), 알리바바클라우드(클라우드 컴퓨팅), H3C(新华三, 클라우드서비스), 하이크비전(海康威视, 스마트보안) 등이 활약하고 있다. AI 영역에서 저장성 기업의 양적 발전과 질적 발전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중국 1위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장성은 이번 행동계획을 통해 AI 핵심 기술 개발과 애플리케이션 융합 역량을 높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고 고지를 선점하면서 성의 경제사회 발전을 도모하자는 것이다.

행동 계획은 2022년까지 이뤄야 할 목표를 담고 있다. 핵심 영역, 기초 역량, 기업 육성,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기반 시스템 등 방면에서 성과를 낸다는 내용을 담았다. 중국 선두의 차세대 AI 핵심 기술 구역으로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코어 칩, 스마트 운용체계(OS), 스마트 센서, 스마트 제어 제품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연구 개발 및 산업화 수준을 끌어올린다. 반도체 등 핵심 기술과 스마트 기기 영역에서 10개 가량의 글로벌 경쟁력 있는 AI 기업을 키워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또 100개 이상의 AI 애플리케이션 기업을 육성하고 500개 이상의 AI 세부 영역 중소기업도 탄생시키겠다는 청사진이다.

이번 행동 계획에는 5대 중점 임무도 있다. 핵심 기초 이론과 기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 개발, 스마트 상품 발전, AI 시범 애플리케이션 추동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저장대학을 비롯한 학계와 연구소의 협력도 촉진해 기술 개발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조, 의료, 헬스케어, 교육, 무역, 물류, 금융, 교통, 환경보호, 행정, 사법 등 다양한 영역의 애플리케이션을 개척하면서 서비스 영역 애플리케이션도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단 각오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500개 가량의 시범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100개의 AI기업을 세우고, 산업 로봇 설치 수량을 15만 대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있다. 제조업 로봇 밀도는 1만 명 당 200대 이상을 실현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