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쉽 테크놀로지스가 푸드 공급 및 관리 서비스 업체인 소덱소(Sodexo)와 제휴해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위치한 조지 메이슨대학(George Mason University)에 식음료 자율 배송 로봇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 4만여명의 학생과 교수진,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타쉽의 자율배송 로봇을 이용해 식음료를 배달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앱으로 블레이즈 피자, 스타벅스 음료, 던킨 도너츠 등을 주문할 수 있다. 캠퍼스 내 어디에서든지 주문할 수 있고 자율배송이 가능하다. 주문 1건당 이용료는 1.99달러다.

스타쉽은 이 서비스를 위해 25대 이상의 자율로봇을 설치했다. 소덱소는 이 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학에 특화된 차세대 테크놀리지 포트폴리오를 제공했다. 식음료 자율배송 서비스는 학생들의 대학에서 제공하는 식사 플랜과 연계돼 새로운 캠퍼스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지 메이슨 대학 학생들과 교수진들에게 보다 빨리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 바쁜 캠퍼스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문한 식음료는 스마트폰의 인터렉티브 맵을 통해 현재 이동 상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음식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15분 정도면 주문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주문 상품이 도착하면 경보음이 울리고, 앱을 통해 로봇의 문을 열 수 있다. 로봇은 최대 20파운드(약 9kg) 무게의 상품을 실을 수 있다.

한편 스타쉽의 경쟁 업체인 키위(Kiwi)는 작년 여름 UC버클리에서 식음료 자율배송 로봇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