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파이웍스(CyPhy Works)가 아리아 인사이트(Aria Insights)로 사명을 변경하고 드론 데이터 수집업체로 변신을 꾀한다고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새로운 회사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활용해 드론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아리아는 유조선, 송유관 등 위험한 장치의 상황에서 자연재해에 이르기까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사이파이와 연계된 드론 데이터 수집을 기반으로 한다.

새로운 플랫폼은 관련 정보를 탐지하고 사용자에게 경보를 알리며 3D 지도에서 수집함으로써 인간을 위험한 방향으로부터 보호한다. 아리아는 석탄 광부들을 안전하게 지키기위해 사용된 카나리아 떼에서 이름을 따왔다.

사이파이웍스와 아리아의 CEO인 랜스 밴든 브룩(Lance Vanden Brook)은 “많은 파트너가 우리의 드론을 이용해 엄청난 양의 정보를 수집하고 저장했지만 업계에서 이 데이터를 신속하고 효율적인 현실 통찰력으로 바꿀 수 있는 서비스가 없었다”며 “아리아는 이제 하드웨어 공급업체를 넘어 고객의 항공 수요를 충족할 뿐만 아니라 통찰력 있는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완벽한 분석 처리 솔루션”이라고 강조한다.

사이파이는 2008년 아이로봇 공동창업자인 헬렌 그라이너(Helen Greiner)에 의해 설립되었다. CEO를 역임한 이후 CTO로 역할을 바꾼 그라이너는 450만 달러(약 50억원)짜리 시리즈D를 모금하면서 지난해 회사를 떠났다. 크런치베이스의 추정에 따르면 사이파이의 총 자금은 3900만 달러(43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관점에서 볼 때 기존 사이파이의 팀의 상당 부분이 자리를 지키며 핵심 제품군인 영구 항공 정찰 및 통신(PARC; Persistent Aerial Reconnaissance and Communications) 플랫폼을 계속 공급할 예정이다. 새로운 제품은 풀 서비스의 일환으로 제공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