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중국 최대 산업용 로봇 기업인 시아순(SIASUN:新松机器人)로봇의 반도체 이송 로봇

지난해 세계 로봇 시장이 33조 원 이상의 규모를 형성한 가운데 중국 시장이 1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규모인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는 7조 원에 달했다.

국제로봇연맹(IFR)과 중국전자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로봇 산업 시장 규모는 298.2억 달러(약 33조3685억8000만 원)다. 분야별 규모를 보면 산업용 로봇 168.2억 달러(약 18조8299억9000만 원), 서비스 로봇 92.5억 달러(약 10조3553억7500만 원), 특수 로봇 37.5억 달러(약 4조1981억2500만 원) 등이다.

이 가운데 중국의 로봇 시장 규모는 87.4억 달러(약 9조7800억6000만 원)로 산업용 로봇 62.3억 달러(약 6조9744억8500만 원), 서비스 로봇 18.4억 달러(약 2조598억8000만 원), 특수 로봇 6.7억 달러(약 7500억6500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로봇 애플리케이션 측면에서 봤을 때, 글로벌 산업 로봇 시장에서 운반 로봇 판매액이 102.6억 달러(약 11조4860억7000만 원)로 가장 컸다. 두번째는 조립 로봇으로 35.3억 달러(약 3조9518억3500만 원)의 시장을 형성했다. 서비스 로봇은 가정용 및 의료, 공공 서비스 로봇 시장이 각각 44.8억 달러(약 5조153억6000만 원), 25.4억 달러(약 2조8435억3000만 원), 22.3억 달러(약 2조4964억8500만 원)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가정용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가 48%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을 보다 상세히 구분해보면 운반 로봇이 40.5억 달러(약 4조5339억7500만 원)로 65%를 차지했다. 이어 조립 로봇이 9.3억 달러(약 1조411억3500만 원) 규모였다. 용접 로봇은 전년대비 6%P 증가했으며 서비스 로봇은 18.4억 달러(약 2조598억8000만 원) 규모였다.

서비스 로봇의 경우 가정용 서비스 로봇, 의료 서비스 로봇, 공공 서비스 로봇이 각각 8.9억 달러(약 9963억5500만 원), 5.1억 달러(약 5709억4500만 원), 4.4억 달러(약 4925억8000만 원)였다. 특수 로봇은 6.7억 달러(약 7500억6500만 원)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국방용 로봇, 극한 작업용 로봇과 긴급 구조용 로봇은 각각 4.7억 달러(약 5261억6500만 원), 1.5억 달러(약 1679억2500만 원)와 0.5억 달러(약 559억7500만 원)로 집계됐다.

중국의 경우 자연재해, 국방 및 소방과 공공 안전 부문에서 특수용 로봇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로봇을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 특수 로봇 세 종류로 분류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은 산업 영역의 다관절 로봇팔을 의미한다. 서비스 로봇은 사람들이 필요한 하이엔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을 의미한다. 특수 로봇은 사람을 대신해 고위험 환경과 특수 공정을 수행하는 로봇을 뜻한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