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로봇산업기지 건설 발표회

세계 최대 에어콘기업인 그리(Gree:格力)가 허난성 뤄양에 스마트 로봇산업기지를 건설한다.

코트라 정저우무역관이 발표한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로봇시장’ 자료에 따르면 중국 그리 둥밍주(董明珠) 회장은 로봇 제조를 위한 대단위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둥밍주 회장은 150억 위안(약 21억7000만 달러)을 투자해 중국 허난성 뤄양에 로봇 생산공장을 세웠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연 300억 위안(약 43억5000만 달러) 규모의 스마트 로봇을 생산해낼 수 있는 기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둥밍주 회장은 이번 뤄양 로봇기지 투자 공장은 3~5년의 설립기간을 거쳐 로봇, 스마트 공작기계, 정밀 몰드, 소형가전 등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허난성은 로봇 산업 육성에 크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허난성 과기청 관계자는 최근 중국은 한국 소비재보다는 기술력이 집약된 스마트 및 자동화산업에 관심이 많으며, 관련 산업에 지원도 많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기차역 가운데 처음으로 허난성 정저우동역에 로봇 경찰관이 설치됐다. 허난성 정저우동에 도입된 로봇 경찰관은 사람 얼굴을 인식해 수배자를 찾아낼 수 있으며, 청소, 공기 상태 모니터링, 화재 적발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순찰 로봇이 중국 공항에 투입된 적이 있지만 기차역에서 운영되는 것은 중국에서 첫 사례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