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그리퍼 등 픽킹 솔루션 전문 업체인 라이트핸드 로보틱스(RightHand Robotics)가 멘로 벤처스(Menlo Ventures)가 이끄는 시리즈B 투자에서 2300만 달러(258억원)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드림 인큐베이터, 매트릭스파트너,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 등 기존 투자자는 물론 GV(구 구글벤처스)도 이 라운드에 참여했다. 라이트핸드는 이 자금으로 비즈니스 및 기술팀을 확장하고 회사의 고객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제품군을 넓힐 계획이다.

라이트핸드 로보틱스의 공동 설립자인 리프 젠토프트(Leif Jentoft)는 “최근 전자상거래 붐과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신축성 있는 로봇 부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자금은 특히 라이트픽(RightPick) 제품 라인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라이트핸드의 라이트픽 플랫폼은 온라인 쇼핑으로 급속히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도전과 소매업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개인 상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경쟁에 도움을 준다. 전자상거래 주문을 이행하는 것은 각 품목 주문의 수를 볼 때 기존 소매점의 재포장보다 훨씬 더 노동집약적이다.

GV의 파트너인 앤디 휠러(Andy Wheeler)는 "라이트핸드는 광범위한 전자상거래 업체들과 종합적이고 통합된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라이트핸드의 팀은 성장하는 시장에 걸맞는 올바른 전문 지식과 풀 스택 제품, 그리고 전체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마존에 인수된 키바시스템즈의 설립자이자 전 CEO인 믹 마운츠(Mick Mountz)도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마운츠는 "라이트핸드는 우리가 중단했던 것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며 "고객들은 제품을 직접 선택하고 포장하기 위해 '로봇 팔과 그립으로 이 단계를 자동화하는 것이 어떨까’라고 묻곤 했지만 수년 간의 연구와 기술적 돌파구가 필요한 어려운 문제였다”고 말했다. 그는 “라이트핸드는 실제로 이 솔루션을 개발해 유통 센터 환경의 중요한 성능 요구사항을 완벽하게 충족시켰다"며 “이번 자금 조달은 회사의 빠른 롤아웃과 스케일업 단계를 가능하게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