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 파이터

바이로봇(BYROBOT)은 한국생산기술연구소 비행로봇팀 연구원 출신들이 지난 2011년 공동 설립한 드론 전문업체다.

국내 최초로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덕티드팬(ducted-fan) 타입 비행로봇의 자율비행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고, 세계 최초로 배틀 시스템을 장착한 완구용 비행 로봇을 개발했다. 비행 제어 및 운영시스템 분야에서 지식 재산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임베디드 시스템, 무선통신, 센서융합, 컴퓨터 비전 등 로봇 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로봇의 첫 제품인 미니 쿼드롭터 '드론 파이터(DRONE FIGHTER)'는 바이로봇의 이름을 널리 알린 제품이다. 바이로봇은 건전한 놀이 문화를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회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요즘 아이들은 PC나 스마트폰 등 온라인 공간에서만 놀면서 활동성이 크게 떨어지는데 드론을 이용해 배틀을 즐기면 건전한 놀이 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바이로봇 VR 기술

드론 파이터는 이 같은 놀이문화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갖고 개발한 첫번째 제품이다.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배틀 비행게임이 가능하다. 단순히 드론을 날리면서 쾌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드론 배틀을 하면서 야외에서 게임을 즐길수 있다. 드론 파이터는 바이로봇에서 개발한 PC용 시뮬레이터로 조종 방법 숙지, 3D 가상현실 비행, 자유비행, 미션 수행 등 실감나는 조종연습을 할 수 있다. 초보자 모드와 전문가 모드를 통해 조종실력을 기를 수 있으며, 360도 회전 비행도 가능하다. 40개의 LED가 장착되어 있어 야간비행의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HD카메라와 고속 멀티충전기를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 펫트론

바이로봇은 드론 스포츠와 드론을 활용한 코딩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드론 스포츠는 배틀 게임을 위한 드론으로 스카이킥(Skykick,축구드론), 라이트론(Lightrone. 레이싱 드론), 페트론(Petrone, 배틀 드론), 드론 파이터(배틀 드론)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레이싱과 배틀 등 드론 스포츠에 최적화되어 있다. 축구 드론을 위해 개발된 스카이킥은 특수 설계된 펜타가드를 통해 드론 자체를 보호하고 사용자뿐 아니라 주변 사람까지 보호해준다. 페트론은 세계 최초의 스마트 배틀 드론으로 스마트폰을 조종기로 사용해 배틀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을 기울이는 것만으로 모션 컨트롤이 가능하다. 센서 퓨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동 호버링(정지비행), 음성/패턴 인식 비행, 팔로미(follow me), 터틀턴(Turtle Turn, 불시착으로 뒤집어진 드론에 손을 대지 않고 다시 원상복귀 할 수 있는 기능)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제공한다.

바이드론은 STEAM 교육용 드론 사업을 위해 여러 종류의 교육용 드론을 내놓고 있다. SDK 형태로 제공하기 때문에 교육자들과 학생들이 코딩을 배우면서 비행 로봇 제작 방법을 익힐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드론파이터는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 교육 기자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바이드론은 STEAM 교육을 위한 소프트웨어인 ‘바이스크래치(ByScratch)’, 드론 파이터 시뮬레이터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코딩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STEAM 교육용 드론의 시장성이 유망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전망이다.

바이로봇은 세계 최대 가전쇼인 미국 CES에 드론 파이터, 페트론 등을 출품하면서 해외에서 인지도를 축적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일본, 러시아 등 국가에 드론을 수출했다. 바이드론은 중국 DJI가 지배하고 있는 글로벌 드론 시장에서 배틀용 드론, 코딩 드론 등을 앞세워 한국 드론 기술의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