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업계가 산업용 로봇을 도입해 기존 인력을 대체하는 '로봇 제조화'에 속도를 내면서 중국 푸졘성의 산업용 로봇 수입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8일 샤먼(厦门) 세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푸졘성에서 수입한 산업용 로봇 대수는 179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6배 늘었다. 통계에 따르면 푸졘성에 수입된 산업용 로봇의 원산지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국가는 일본이다. 1월부터 10월까지 일본에서 푸졘성으로 수입된 로봇 대수는 1671대에 달해 40.8배 증가했다. 이 기간 푸졘성으로 수입된 산업용 로봇 총량의 93.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대만에서 수입된 로봇 대수는 6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배 늘었다. 유럽에서 수입된 로봇 대수는 4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3% 증가했다.

샤먼 세관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중국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 수요는 왕성하게 증가하고 있다. 수년 연속 글로벌 산업 로봇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관련 기업이 적극적으로 해외 기업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로봇 연구개발, 기술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푸졘성은 더 나아가 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통해 하이엔드 시장으로 진입을 가속화하면서 중국산 로봇 핵심 기술의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