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사진은 9일 열린 시상식 단체사진 모습

경상북도, 포항시,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 포스코와 한화지상방산, 유엘코리아가 후원한 ‘제20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 지능 로봇 부문 심사 모습

이번 대회에서는 지능 로봇, 퍼포먼스 로봇, 국방 로봇 3개 종목에서 총 55팀 274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올해 지능 로봇 부문 대상은 충남대 TGR 팀이 차지해 산업부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 국방 로봇 부문 1등은 경북대 내꿈은 버터풀 팀이 차지해 육군참모총장상과 상금 1000만원, 퍼포먼스 로봇 부문 1등은 3D상상솔루션 태권전사로봇 팀이 차지해 경북도지사상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지능 로봇 부문은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창의적 로봇 기술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자유분야 창작 지능 로봇 제작을 통해 로봇의 핵심 기술을 개발해 지능능력, 센서, 메커니즘, 창의성 등을 평가했다.

특히 탐사 로봇, 제조 로봇, 전문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되었으며 올해에도 스마트팜봇, 무인 편의점 관리 로봇, 인공지능 협동 로봇 등 최근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작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 퍼포먼스 로봇 참가팀 공연 모습(퓨전 아리랑)

대중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퍼포먼스 로봇 부문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기반으로 의상, 음악, 조명 등 연출 요소를 더해 스토리를 구성하여 한 편의 멋진 로봇공연을 선보이는 종목이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세대에서 참가해 우리나라 전통 태권 품세를 보여준 태권전사 로봇, 겨울 왕국을 테마로 사실감 있게 극을 연출한 겨울 왕국 로봇, 아리랑을 편곡하여 힙합과 접목한 B-boy 로봇 등으로 큰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 국방 로봇 심사 모습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국내 대표 방산기업인 한화지상방산이 후원한 국방 로봇 부문은 국방 로봇 지상 분야 요소기술을 미션화한 총 4개 트랙을 제작해 로봇의 험지 극복능력, 계단 등판능력, 재난구조 및 장비 운반능력 등을 평가하였으며 미션을 성공할 때마다 관람객의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와 국방 로봇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 에어로켓만들기 체험

아울러 로봇경진대회 외에도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보유 로봇을 체험할 수 있는 미니 로봇 박물관, 에어로켓 만들기, 로봇 파우치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어 한파에도 불구하고 4만여명의 지역민들이 방문해 즐거운 로봇체험 시간을 가졌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박철휴 원장은 “역대 대회 수상자 중 상당수가 로봇관련 연구, 산업계에서 주역으로 활동을 하며 로봇기술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대회가 로봇산업의 미래가 될 대한민국 청년들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제20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시상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