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로봇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로봇 기업에 약 3000만 위안(48억 792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AI치뎬(AI奇点)이 분석한 중국 베이징시 정부의 로봇 보조금 정책을 분석하면 R&D, 상용화 등에 걸쳐 다양한 보조금이 지원되고 있다.

첫번째 보조금은 '핵심 기술 연구개발 및 성과 전환'에 따른 자금이다. 기업과 연구원의 스마트 로봇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금액으로 국가 혹은 베이징시 신기술신상품(서비스) 인증을 받은 연구개발 성과에 대해 프로젝트 성과에 따라 원가의 20%를 지원받는다. 최대 지원 금액은 100만 위안(약 1억6256만 원) 수준이다.

두번째 보조금은 로봇 상품 애플리케이션 확산에 따른 자금이다. 중관춘의 스마트 로봇 기업이 자체 개발한 로봇 완성품, 부품, 운용체계(OS)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산업 애플리케이션 솔루션 등에 대해 국가 혹은 베이징시가 인증한 신기술신상품(서비스)의 경우, 연간 판매액의 20%를 지원을 해준다. 최대 금액은 400만 위안(약 6억5024만 원)을 넘지 않도록 한다.

세번째는 로봇 공유 기술 플랫폼과 산업 촉진 플랫폼 구축을 위한 보조금이다. 로봇 기술 연구개발, 테스트, 성과 전환, 산업 디자인, 지식재산권(IP) 서비스, 전시 및 교류, 시장 애플리케이션 등 영역에서 공유 기술 플랫폼과 산업 촉진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플랫폼의 전년도 구축 비용(설비 구축 및 정보 시스템 구축, 공간 임대, 인건비 등) 투입 상황에 따라 플랫폼 총 건설 비용의 50%를 지원해준다. 최대 1000만 위안(약 16억2560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한 플랫폼이 시장화 기제로 작용해 중관춘 시범구 기업과 연구개발, 테스트, 성과 전환, 협동 혁신, 시범 확산 등 서비스를 제공하면 서비스 협력 금액의 30% 비율에 대해 지원한다. 최고 금액은 600만 위안(약 9억7536만 원)이다.

네번째는 로봇 기업의 혁신 표준과 특허 신청을 지원하는 것이다. 기업과 산업 연맹이 주도해 제정하고 공표한 국가 표준, 산업 표준과 국제 표준 제안 등에 대해 항목 마다 최대 40만 위안의 자금이 지원된다. 반영돼 이미 공표된 국제 표준의 경우 항목 마다 100만 위안의 자금이 지원된다. 각 기업과 산업 연맹은 매년 최대 200만 위안(약 3억2512만 원)과 400만 위안(약 6억5024만 원)을 각각 지원 받을 수 있다.

중관춘 로봇 기업이 국제발명특허를 신청해 해외로 나갈 경우, 한 국가 혹은 지역 당 최고 6만 위안을 지원받는다. 특허 건당 최대 3개 국가 혹은 지역까지 지원된다. 이미 수권을 획득한 국내 발명 특허는 건당 최대 1만 위안의 자금이 지원되며 기업당 연간 국제 및 국내 발명 특허에 대해 최고 600만 위안(약 9억7536만 원)을 지원한다.

로봇 기업들에 대한 정책적 수혜를 제공하면서 공급망 생태계를 조성하고 자본 투입과 공공기술의 공유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 로봇 산업 발전이 세계 선두 수준으로 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