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CCTV업체인 하이크비전(HIK VISION:海康威视)이 일본 벤처기업과 제휴해 일본 ​​자율 운반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고 일간공업신문이 보도했다.

하이크비전은 최근 일본 물류산업계가 노동력 부족과 취급 화물의 증가를 배경으로 로봇 자동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이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에 진출한 인도와 중국 로봇기업들간에 운반 로봇 시장을 놓고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크 비전의 자율운반 로봇을 일본 벤처기업 '폭스터(Phoxter)'가 수입해 독점 공급할 계획이다. 폭스터는 지난해 설립된 이미징 처리 전문 기업이다. 이달부터 수주 활동에 들어가 1000대를 조기에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로봇 시스템통합(SI)업체인 '오피스FA컴'이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 자율 운반 로봇

하이크 비전이 공급키로한 자율 운반로봇은 폭 65cm의 소형 로봇이지만 가반하중은 600kg에 달한다. 배터리를 자동 교환하는 방식으로 배터리 충전에 들어가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가격은 300만엔(소비세 별도)부터다. 가반중량이 비슷한 일본 제품에 비해 컴팩트하고 가격이 저렴한 게 특징이다.

하이크 비전은 이 운반 로봇을 그동안 중국, 대만, 한국 등에 7000대 이상 판매한 실적을 갖고 있다. 현재 가이드가 필요없는 기종을 포함해 20여종의 운반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카메라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운전 오차를 크게 즐였다. 중량은 1톤까지 지원하지만 내년에 2톤까지 지원하는 제품을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