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팔을 장착한 텔레프레전스 로봇이 등장했다. 원격지에 있는 조작자가 텔레프레전스 로봇을 제어하면서 물체를 잡아 원하는 곳으로 옮길 수 있다.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로봇 스타트업 ‘오리진 로보틱스(Origin Robotics)는 오픈 소스 기반의 아두이노 마이크로 컴퓨터를 장착한 텔레프레전스 로봇 ’오리지봇2(Origibot2)’를 개발하고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오리지봇2는 이전 제품인 ‘오리지봇’의 후속 제품이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장착하고 있으며 원격지에서 iOS, 안드로이드, 윈도, 맥 등을 지원하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제어할 수 있다.

원격 조작자는 앱을 이용해 로봇이 위치한 장소의 비주얼 및 오디오 정보를 수신,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으며 로봇 팔 또는 그리퍼를 제어할 수 있다. 로봇 팔 또는 그리퍼를 이용해 물건을 집어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다. 집안에 있는 노인에게 약을 가져다주거나 애완 동물에게 사료를 가져다주는 게 가능하다. 무게 1kg까지 들 수 있다. 오리지봇2는 탄소섬유 소재를 채택했으며 3D프린터로 제작 가능하다. 소비자 가격은 999달러이며 인디고고에서 5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