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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술 로봇 기술 도약 발전향후 6년내 다빈치 로봇 수준으로 기술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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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2  17: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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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수술 혁명'을 위한 의료 로봇에 많은 자원을 투입하면서 세계 선두인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점차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베이징의 로봇 수술 사례를 직접 소개하며 중국의 의료 로봇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의 한 43세 환자에게 있어 통증의 완화는 이룰 수 없는 꿈이었다. 그의 팔 감각이 사라진지 이미 14개월이 됐으며 과거 병원에서 진료할 때 마다 똑 같은 대답을 들어야 했다. 외과 의사들은 출혈과 중풍, 마비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정밀한 수술을 통해 척추 합병 뇌두개골 기형 문제를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3년 전 이 환자는 베이징 지쉐이탄(积水潭)병원의 유명 척추 외과 의사 톈웨이(田伟) 교수를 만났다. 톈 교수는 로봇 사용을 권했다. 톈 교수팀은 '톈지(Tian Ji)' 로봇 시스템을 이용해 환자의 몸을 3D로 스캔하고 질환 구역의 수술 경로를 계획했다. 로봇은 정밀한 구멍을 따라 적절한 압력으로 척추와 뇌두개골에 나사를 고정시켰다.

수술이 매우 성공적으로 완료됐으며 병원과 베이징 톈즈항(天智航)기술유한회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첨단 장비가 세계 처음으로 적용된 것이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이 서양의 첨단 과학기술력과 기술 격차를 줄이고 의료 로봇 등 일련의 영역에서 수입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이 의료 로봇 분야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자체 기술력을 맹신하기는 이르다는 경계론도 내놓고 있다.

톈 교수는 "로봇은 수술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며 "외과 의사의 시각과 양 손은 안정성에 한계가 있으며 로봇이 향후 의학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척추 손상 환자에게 있어 기존 치료는 약물에 의존하거나 불치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로봇이 있어 난도가 높고 위험이 큰 수술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매우 미세한 구멍만으로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금까지 세계 2위의 중국 의료 로봇 시장은 줄곧 해외 제품에 의해 주도돼 왔다. 업계 선두 기업은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의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로 이 기업이 제조한 '다빈치 수술 로봇'이 유명하다. 이 시스템은 일찌기 2006년에 중국의 군 병원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이후 전국적으로 6만 여 차례 수술에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의사가 화면만 보고 제어하면 미세한 구멍 만으로 복잡한 수술을 가능케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해외 기술의 독점을 깨기 위해 중국에서는 스타트업에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 있으며 로봇 강국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격차는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톈지 시스템은 중국 정부의 의도대로 미국과의 격차를 줄이는 핵심 장비 중 하나다.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계획 일부로서 탄생했으며 2016년 중국식품약품 감독관리국으로부터 의료 장비 허가증을 받았다. 이미 41개 병원에 도입됐으며 중국 전국 각지에서 4000여 차례 수술을 진행했다. 사지, 골반, 척추 등 다양한 부위 수술에 적용됐다.

문제는 아직 톈지의 핵심 부품을 해외에서 제조한다는 점이다. 중국 내에서 이 장비를 대체하는 것은 단기간 내 어려울 수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중국산 브랜드는 2차원 형상을 만드는 데 쓰일 수 있지만 3차원 형상을 만들기 위해 외산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이에 중국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과 외과 로봇 기업 등의 협력을 독려하고 있다. 정책적 지원을 통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전망은 낙관적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핵심 부품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해외와 격차를 줄이겠다는 의지는 분명하다.

중국의 주요 산업 로봇 기업 중 한 곳도 자체적으로 핵심 부품 설계를 통한 마이크로파 종양 수술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5~6년 내 다빈치에 버금가는 중국산 의료 로봇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부풀고 있다.(제휴=중국로봇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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