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분야는 운반ㆍ적재 로봇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쳰잔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8~2023 중국 산업용 로봇 산업 전략 규획 및 기업 전략 컨설팅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 운송 적재 로봇 비중이 가장 커 65%를 차지했다. 다음은 조립 로봇으로 15%를 차지했다. 이는 용접 로봇(9%) 비중 보다 6%P 높은 것이다. 기타는 11%를 차지했다.

▲ 산업용 로봇의 응용 분야

상품 종류별로 봤을 때 관절형 로봇 판매량 비중이 60%를 차지해 중국 시장의 주류 상품 역할을 했다. 다음은 직각좌표형 로봇과 스카라(SCARA) 로봇이 차지했다. 최근 몇 년간 이 두 모델 판매량 비중은 점차 확대되는 추이를 보였으며 상승 속도가 다른 모델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자동차 영역의 응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조립 영역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중국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고속 성장했다. 지난해 중국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13.11만대로 전년 대비 81.0% 늘었다. 올해 상반기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7.38만 대였다. 중국 산업용 로봇 생산 기업의 생산 능력 확장을 통해 향후 중국산도 확대될 전망이다. 수요가 왕성해지면서 중국의 주요 산업용 로봇 생산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도 활발해져 생산능력 확대가 지속적으로 시도될 예정이다.

▲ 연도별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단위:억 달러)

▲ 중국 산업용 로봇 판매대수(2016~2018년) 단위:만대

중국은 이미 연속 5년 간 글로벌 산업용 로봇 최대 소비 시장이이며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이 고속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 2012년부터 2017년 사이 중국 산업용 로봇 판매량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2012년 2.3만 대 였던 로봇 판매량은 지난해 13.8만 대로 늘어 5배 성장을 실현했다. 산업용 로봇 수준이 높아지면서 자동차와 하이엔드 장비 제조 및 가전업이 주요 수요 업종으로 떠올랐다.

한편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은 세계 시장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면서 세계 1위 산업용 로봇 애플리케이션 시장임을 증명했다. 지난해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은 42.2억 달러로 전년 대비 24% 성장했다.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가 이미 52.2억 달러(약 5조8881억6000만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의 '제조 스마트화'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산업용 로봇 시장 수요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IFR 예측에 따르면 올해 중국 산업용 로봇 판매량은 15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며 시장 규모는 62.3억 달러에 이른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