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0일부터 13일까지 킨텍스에서는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인 ‘2018 로보월드’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올해 13회째를 맞이한 ‘2018 로보월드’는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여 국내 로봇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더불어 새로운 전략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으로 우리나라를 세계 로봇시장의 허브로 발전시킨 로봇산업 최대 컨벤션 플랫폼이다.

‘Smart Industry, Smart Lif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로보월드는 200개사 500부스 규모로 개최되는 전시회인 국제로봇산업대전을 비롯하여 국제로봇콘테스트, 국제로봇컨퍼런스 등 주요 공동행사와 키노트스피치, 글로벌로봇비즈니스포럼, 신제품론칭쇼, 전문가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그렇다면 로봇월드의 꽃이라고 할수 있는 올해 국제로봇산업대전에는 어떤 업체들이 참여할까.

주관기관인 한국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에는 우선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현대로템, 두산로보틱스, 현대중공업지주, 유진로봇, 로보스타, 로보티즈, 로보로보, 티로보틱스 등 업체들이 로봇 및 솔루션을 내놓는다. 이들 업체들은 모두 해당 분야에서 우리나라 로봇 산업을 대표하는 업체들이다. 대구로 본거지를 옮긴 현대중공업지주를 비롯해 지난해 협동 로봇 사업에 진출한 두산로보틱스, LG가 인수 또는 지분 참여한 로보스타, 로보티즈 등이 주목을 끈다.

올해 전시회에는 '협동로봇&산업안전 특별관'이 마련된다. 특별관에선 최근 로봇산업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는 ‘산업용 로봇 안전검사 의무화’에 대해 로봇 시스템의 도입 및 고도화, 안전검사 등을 통해 안전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전망이다.

협동 로봇을 산업 현장에 도입하려면 산업용 로봇 안전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협동 로봇을 준비중이거나 현재 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유니버셜로봇, 뉴로메카, 민트로봇, 일진메카닉스, 가이텍코리아, 에이아이엠, 고려대 등 협동 로봇 기술을 선보인다. 협동로봇과 무인이송로봇의 매뉴퓰레이터 형태 출품도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수성, 테크플로어, 인아텍, 가이텍코리아, 포테닛 등이 관련 제품을 내놓는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재활로봇에 대한 일반인들과 산업계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전시회에는 웨어러블 등 재활보조로봇 기업들이 다수 출품한다. 현대로템, 세성, 한성웰텍, 엠디, 엑소아틀레트, SG로보틱스, 한양대 등이 대표적이다.

로보월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제품 가운데 하나는 로봇 부품이다. 모터, 감속기 등 구동 부품등이 이번 전시회에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하이젠모터, 한즈모트롤, 한국에프에이산업, 맥슨모터, 해성티피씨, 라온에스, 브라토, 더블유피앤엘코리아 등이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무인기&드론, 퍼스널모빌리티 등을 경험해볼수 있는 시연장도 마련돼 참관객들의 발길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관객과 바이어들은 현장에서 이들 제품을 직접 테스트해보면서 ‘체험하는 로보월드’를 구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