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착용형 로봇 전문업체 ‘아토운(ATOUN)’이 재활용 산업계를 위한 착용형 로봇 ‘아토운 모델 Y’를 처음으로 공급했다고 일간공업신문이 보도했다.

아토운은 음식 폐기물 재활용업체인 하마다화학(浜田化学)에 모델 Y 2대를 공급했다. 내년말까지 로봇 도입댓수를 12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토운 대리점인 하마다화학은 자사의 활용 사례를 경험으로 모델 Y 등 착용형 로봇의 판매에도 나선다. 양사는 올해 중 음식 폐기물 재활용 업계에 총 20대의 로봇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마다화학은 식품산업이나 외식산업에서 나오는 소나 돼지의 지방이나 폐유 등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용기를 회수하거나 용기에서 기름 등을 꺼내기위해선 5kg에서 20kg에 달하는 물건이나 용기를 작업자들이 들어올려야 한다. 아토운의 착용형 로봇을 활용하면 작업자의 노동 강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하마다화학측은 “작업 부담이 가중되고 일손 부족이 심해지고 있는 것은 이 업계가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문제”라며 “로봇을 활용해 직원들의 작업 환경과 일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로봇을 착용하면 작업 효율을 20% 정도 개선하고 작업자의 추가 채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마다는 모델 Y의 가동 시간과 작업 상황을 분석해 노무 관리와 결합해 운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