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팔텍(PALTEK)이 도쿄이과대학에서 분사한 벤처기업 ‘이노피스(Innophys)’와 대리점 계약을 맺고 근력증강 로봇 '머슬 슈트(Muscle suit)'의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머슬 슈트는 물건을 들때 허리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간호 및 물류, 건설, 농업 등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공기압 방식 인공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나 센서, 모터가 필요 없다.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 시간에 제한이 없으며 동작 센서나 스위치 등 조작을 하지 않아도 돼 고장 걱정없이 업무에 전념할수 있다. 또 장착시 센서 정렬이 필요없기 때문에 단시간에 착용 가능하다.

간병인들이 요통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는 간호 분야에서의 요구에 따라 도쿄이과대 고바야시 히로시(小林宏) 교수가 개발해 상품화했다. 인공 근육으로 가볍고 단순한 구조를 만들어 근력증강 효과가 높다는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요통은 휴업 4일 이상의 직업병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산업분야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사회 복지 시설에서 요통 발생 건수는 해마다 증가해 2002년부터 10년간 2.7 배 증가했다.

팔텍은 병원, 간병시설, 물류, 건설, 농업 등 분야에 머슬 슈트를 제안해 요통 예방 대책과 노동자의 근무 환경 개선 및 인력 확보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팔텍은 지난 1982년 창업했으며 반도체 판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계 위탁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