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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둘기' 닮은 스파이 드론 개발한다서북공업대학 '송 비펑' 교수팀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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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9  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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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실제 비둘기를 닮은 스파이 드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시안에 있는 서북공업대학(Northwestern Polytechnical University) 쑹 비펑(Song Bifeng) 교수팀은 비둘기를 모사한 드론 개발 프로젝트인 코드명 ‘비둘기(Dove)’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최소한 중국내 5개 지역에서 새를 모사한 드론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비둘기를 닮은 론을 신장위구르자치구 등에 투입해 위구르 자치구내 분리주의자 감시 활동 등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둘기’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쑹 비펑 교수는 J-20스텔스 제트 프로그램을 추진한 수석 과학자로 ‘비둘기’ 프로젝트에 대한 공헌으로 중국인민군으로부터 명예를 인정받은 인물이다. 쑹 비펑 교수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서북공업대학의 양 웬칭(Yang Wenqing) 교수는 비둘기 프로젝트의 존재를 인정했지만 아직 드론이 여러 지역에 배치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를 모사한 드론 기술의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앞으로 대규모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둘기 드론은 일반적인 고정익 드론이나 회전익 드론과 달리 새의 날개 모양을 모사해 비상,하강, 선회 비행이 가능하다. 인간의 탐색과 레이더망으로부터 노출되지 않고 자유롭게 비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팀은 실제 비둘기 동작의 90% 정도를 복사했으며 소음이 매우 작아 지상에서 발견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이 내몽고 지역에서 비둘기 드론을 소리에 민감하고 겁이 많은 양떼를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양떼들이 드론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둘기 드론이 실제 새들과 같이 날 수 있을 정도로 실제와 유사하다는 것. 연구팀은 그동안 2000회에 달하는 비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현재 개발된 비둘기 드론은 무게 200g,날개 길이 50cm이며, 시속 40km로 30분 비행 가능하다. 드론은 고해상도 카메라, GPS 안테나, 비행제어시스템, 위성 통신시스템 등을 탑재하고 있다. 비둘기 드론 개발이 아직 초창기이지만 군사용, 치안용뿐 아니라 환경 감시, 인명구조 활동, 도시 계획 등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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