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 연구진들이 로봇을 이용한 안과 수술에 성공했다.

더넥스트웹에 따르면 수술은 옥스포드의 존 래드클리프(John Radcliffe) 병원에서 12명의 환자가 참여(일반 수술 50%, 로봇 이용 수술 50%)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결과는 '네이처 바이오메디칼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지에 게재됐다. 로봇 수술 참여 환자들은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명확하게 답했다.

이 수술은 네덜란드 의료 로봇 회사인 '프렉아이스(PRECEYES)'가 설계한 장치를 사용해 눈 뒤쪽에서 멤브레인을 제거하는 절차로 이뤄졌다. 로봇 수술의 평균 시간은 4분 55초로 일반 방법(1분 20초)보다 길었지만 결과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로봇을 사용했던 외과의사는 “전통적인 수술 접근법보다 동등하거나 더 나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옥스포드 대학의 안과 교수인 로버트 맥클라렌은 이 실험에 대해 “로봇이 현재 성취할 수 있는 한계를 확장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단계는 망막에 대해 유전자 치료의 정밀하고 최소 충격의 로봇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며 이는 인간의 또 하나의 큰 업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술은 2019년 초에 시작될 예정이며 미래 실명 치료의 핵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