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카도의 로봇 자동화 시스템

로봇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식료품 유통업계에 혁신을 몰고 온 영국 온라인 슈퍼마켓 오카도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거대 수퍼마켓인 ‘크로거(Kroger)는’ 20개 배송센터에 오카도의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오카도가 2년안에 첨단 로봇 자동화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크로거는 배송센터의 로봇 자동화를 통해 월마트, 아마존 등 거대 사업자와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겠다는 복안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홀푸즈마켓을 137억 달러에 인수, 식료품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 크로거 매장

크로거 측은 상세한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2년내 오카도와 같은 로봇 자동화 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오카도는 테크놀로지 기반의 배송 센터 운영으로 온라인 식품 유통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신기술 도입에 집중하면서 회사의 가치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오카도의 주가는 짧은 시간에 4배 이상 급상승했으며 영국 FTSE 100 주가 지수에도 포함되었다. 수익을 내지못할 것이라는 회의론자들의 부정적인 여론을 뒤집고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프랑스, 스웨덴, 캐나다 등의 업체와도 자동화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