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시민의 우편을 처리하는 로봇의 모습이 시민에 공개됐다.

국유기업 개방일을 맞아 50명의 시민이 지난 10일 오전 베이징우체국을 방문했다. 이들 시민은 현대화된 우체국 업무에 많은 IT 수단이 적용된다는 점을 둘러보고 현장의 포장과 분류, 스마트 운송 로봇 업무를 직관한 이후 감탄을 금치 못했다.

베이징우편처리센터는 2012년 업무를 시작했으며 12만 평방미터 크기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분류 장비와 AGV 등 로봇을 도입했으며 스마트 분류 및 운송 장비를 통해 일 60여만 개의 우편물을 처리하고 있다.

한 시민은 "직접 손으로 분류하는 줄 알았다"며 "이미 로봇이 이렇게 많이 도입됐을 줄 생각도 못했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현장에서는 AGV 로봇이 위치 인식 기능을 토대로 빠르게 이동하며 소포를 운반하고 있었다. 잡음도 없이 조용하게 일을 처리하는 모습은 많은 시민에 깊은 인상을 안겼다.

3세의 어린 아이도 할머니 손을 잡고 이날 우체국을 찾아 "우리집에 온 소포도 여기서 오나요"라며 호기심을 표현했다. 어린이들은 현장의 분류 시스템에서 소포가 움직이는 것을 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시민들이 받은 인상은 이전과 달랐으며 현대화된 우체국 시스템에 대한 발전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