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부터 청소 로봇, 안내 로봇, 동반자 로봇 등이 로봇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좀 더 특색있고 화끈한 로봇을 찾는다면 대만 로봇 설계자가 만든 새로운 전투 로봇이 있다.

디지털트렌즈에 따르면 수퍼 앤소니(Super Anthony)라는 이름을 가진 ‘딱정벌레 전투 로봇’은 높이가 15인치(약 38cm), 무게는 4.6파운드(약 2kg)로 무술 동작을 구사한다.

로봇 설계자 후 체웨이(Hu Che-Wei)는 “같은 체중의 다른 전투 로봇과 비교하면 서보 포스 펀치 당 45kg이라는 탁월한 타격감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수퍼 앤소니는 미국에서 가장 큰 로봇경기인 로보게임 2018에서 로봇 시연 부문 은메달, 쿵푸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이 로봇은 프로그래밍, 엔지니어링, 문제해결 기술을 배우는 데 있어 자발적인 동기부여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체웨이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는 이 마스터 전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로봇 공학에 참여하고 영감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퍼 앤소니는 사용자 정의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다른 로봇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자신만의 킬러 동작을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연결된 앱을 사용하여 제어할 수 있는 이미지 인식, GPS 및 음성 제어 기능이 포함된다. 물론 프로그래밍없이 곧바로 사용할 수도 있다.

체웨이는 “로봇과 싸우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어린 시절 꿈이지만 대부분 자라면서 꿈을 잊고 살게 된다"며 "수퍼 앤소니를 통해 집에서 로봇 전투를 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수퍼 앤소니는 다양한 내장형 공격과 움직임을 갖고 있으며 패키지에서 제공하는 무선 컨트롤러를 통해, 혹은 폰에서 블루투스를 통해 제어 가능하다.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에는 납기에 대한 약간의 리스크가 언제나 있지만 슈퍼 앤서니가 매력적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1299달러의 수퍼 앤소니 로봇, 조이스틱, 액세서리 팩으로 과거의 꿈을 찾아갈 수 있다. 배송은 11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