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지난 2월 일본 미래과학관에서 열린 Robo-One 대회 모습

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http://www.reca.or.kr, 협회장 한창수)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3회 로보유니버스 앤 케이드론(RoboUniverse & K Drone)' 전시회에서 일본 유명 로봇경진대회인 로보원(Robo-One) 한국대표 선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올해 개최 예정인 5개 대회, 25 종목, 47개 부문의 로봇경진대회를 총 4회로 나누어 운영할 계획으로 한국 사무국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해외 대회들을 포함, 협회가 운영하는 전체 로봇경진대회를 ‘ 국제창작로봇경진대회(WCRC:World Creative Robot Contest)’로 통칭해, 이번 로보유니버스를 올해 첫 대회인 WCRC 1차 본선으로 개최하게 된다.

WCRC 1차 본선 중 타 종목은 6월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고, 마지막날인 6월 30일에 운영하는 전체종목을 Robo-One 한국대표 선발전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일본 Robo-One 대회는 2002년 2월부터 시작되어 매년 봄, 가을 2회 개최되는 소형 휴머노이드 격투분야 로봇경진대회이다. 대회는 조종 방법과 로봇 중량에 따라 Robo-One(3Kg이내 조종경기), Robo-One 라이트 (1Kg이내 조종경기), Robo-One 오토(5Kg이내 비조종경기)3개 종목으로 진행되며, 한국은 일본보다 어린 초ㆍ중ㆍ고 학생들이 참가해 Robo-One 라이트 종목을 주니어(초~중2까지), 시니어(중3~고3까지)로 나누어 총 4종목을 치루게 된다.

Robo-One 한국대표 선발전은 2016년부터 일본 Robo -One 대회 메인 스폰서인 세계적 부품기업 미스미(MiSUMi)의 한국법인인 한국미스미가 후원한다. 일본 미스미는 한국을 포함 전세계 15개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으며, 특히 아-태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현지법인의 국가에서 최근 교육용 로봇과 함께 로봇대회 붐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착안, 우수 국가들을 선정해 현지 로봇대회를 후원하기로 하였다. 한국은 일본 Robo-One에 참가하는 해외 국가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고, 일본 대회와 동일한 명칭ㆍ경기규정을 사용하고 있어 가장 먼저 후원받는 국가가 되었다.

이번 한국대표 선발전에는 Robo-One 창시자인 일본 이족보행로봇협회 니시무라 테루카주(Nishimura Terukazu) 이사장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참관할 예정이다. 우승 선수에게는 9월 22~23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Robo-One 경기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일본 대회와 동일하게, 한국미스미에서 대회 순위와 별도로 미스미상을 시상하며, 부상으로 1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한다.

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 관계자는 "일본 미스미가 사회공헌 사업으로 후원하고 있는 Robo-One 소개를 위해 지난 2월 대회에 해외 현지법인장들을 소집했을 때 한국미스미 조경윤 대표를 처음 소개받게 되었고, 마침 한국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어 올해부터 후원을 받게 되었다"며 "올해 좋은 성과를 거두어 내년에는 조금 더 규모있고 다양한 종목의 대회를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테루카주 이사장은 Robo-One 대회를 아시아를 시작으로 궁극적으로는 국제대회로 만들고 싶은 의지가 있어,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우리 협회에서 Robo-One 대회 국제화를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향후 한국에서 익숙한 로봇경진대회 종목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이 대회에 더 많은 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접수기간을 5월 말에서 6월 11일까지 연장한다. 접수는 협회 홈페이지(http://www.reca.or.kr)에서 회원가입 후 공지사항의 안내에 따라 하면 되며, 대회 우승자에게는 종목에 따라 과기정통부 장관상 2점과 경기도지사상, 특허청장상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