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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융합교육” 활성화가 필요하다공정식·인덕대 기계설계과 교수·로봇융합 교육과정 집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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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30  16: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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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는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딩 컴퓨터, 빅데이터, 모바일 등의 지능정보 기술을 기존 산업 및 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모든 제품, 서비스를 연결하고 사물을 지능화시킨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세계적인 산업환경의 변화인 스마트화, 서비스화, 친환경화, 플랫폼화 메가 트렌드에 따라 신기술과 산업간 융합이 촉진되고 있다.

현재 로봇기술은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융합 기술로써 단순히 산업 현장에서 제조 공정에 투입되던 과거 산업용 로봇에서 벗어나 제조, 국방, 의료·재활, 문화, 교육, 건설·해양 등 다양한 산업분야와 융·복합화를 통해 지능화된 서비스를 창출하여 기존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핵심기술로 대두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협동 로봇, 군사용 로봇, 수술 로봇, 청소 로봇, 물류 로봇 등이 있다. 이와 같이, 로봇 기술은 하나의 단일 기술이 아닌 첨단 융합기술이며, 로봇 기술을 통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로봇 기술과 시장 융합이 결합된 산업융합(Industry Convergence)형 교육을 실시하여 로봇융합 전문인력의 양적 확대와 질적 고도화가 필요하다.

최근 해외 로봇융합 인력양성 사례를 보면, 미국은 대학의 교육과정 이외에 연구 참여를 통한 로봇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카네기멜론대학교(CMU)에서는 로봇연구소(Robot Institute)와 로봇 대학원을 설립하여 로봇융합 교육 및 인력양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인테그레이티드 머신 인텔리전스 랩(Integrated Machine Intelligence Lab), 로보카사(RoboCasa), GCOE 글로벌 로봇 아카데미아(Global Robot Academia of GCOE) 연구소를 설립하여 체계적인 로봇 교육 및 로봇 연구를 통해 로봇융합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일본 대학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 대학도 함께 참여하여 글로벌 교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내의 경우 2000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마이크로 로봇 전문인력양성사업에 3년간 20억원을 투자를 시작으로 석·박사급 중심의 고급 전문인력 양성을 중심으로 지원되었다가 2009년부터 생산현장 전문인력양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였다. 하지만, 현재 로봇관련 학과 개설대학은 총 25개교(전문대 6개교포함)로 전체 대학(339개교)의 약7%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창조·혁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산업융합형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로봇기술과 산업융합형 교육체계도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인문·사회과학, 예술, 공학 등 이종학과간 다학제 융합교육과 자연과학, 공학 등 이공계학과간 기술융합교육 운영체제를 개발하여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능동적으로 결합하고 산업현장에서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양성이 필요하다. 융합교육과정과 더불어 산··연 공동 연구개발체제를 구축하여 공통분야에 대한 신기술을 공동으로 개발·보급·확산·사업화한다면 산업수요에 필요한 산업융합형 인력양성에 기여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 로봇융합교육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융합·연계형 로봇창의 인재양성사업을 통해 산업 현장 맞춤형 로봇 융합교육과정을 개발하였다.

먼저, 로봇융합 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해 로봇의 활용도와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로봇융합 산업분야별 제품군과 융합 유망산업분야, 로봇 핵심기술, 로봇전공 대학원 교과목 등을 종합 검토·분석하였고, 이를 토대로 산업체, 학계 인사들과의 의견을 수렴하여 7대 전략분야(탑승, 협동, 의료·재활, 소셜, 모바일, 비행, 필드)를 선정하였다. 그리고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인재 양성을 위해 로봇에 대한 필수 교육 내용 도출 및 7대 전략분야별 교과목과 교과목에 필요한 실무 기술을 실험·실습과제로 도출하여 현장 밀착형 교육이 가능하도록 로봇융합 교육과정을 개발하였다.

현재 개발된 로봇융합 교육과정은 산업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교육 현장에 적용 가능한 교과목 프로파일로 구성되어있다. 현재 개발된 로봇융합 교육과정 적용은 아직 미비한 수준이나, 향후 로봇융합교육의 프로토타입으로 활용되어 융합교육확산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공정식·인덕대 기계설계과 교수·로봇융합 교육과정 집필위원장

공정식  jskong@ind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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