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중국을 방문한 독일 총리와 기업인을 향해 향후 차세대 산업 영역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낙관했다.

중국 정부 상무부의 '까오펑(高峰)' 언론 담당 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중국과 독일이 디지털화와 친환경 자동차,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신흥 영역에서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까오 대변인은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중국 방문에 대해 "독일 측이 중국과의 경제무역 협력을 매우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메르켈 총리는 20명의 주요 독일 기업가와 함께 중국을 방문했으며 이번 방문 기업의 연 총 매출은 5500억 유로(약 695조9975억 원)에 이른다.

지난 24일 중국과 독일 양측은 경제고문위원회 등 좌담회를 열고 기업의 의견을 청취했다. 기업들이 서로 투자하고 영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양국 기업이 서로 협력해 더 좋은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까오 대변인은 "이번 메르켈 총리의 방중은 중국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메르켈 총리는 경제대표단과 함께 중국 개혁개방의 최전선 도시인 선전을 방문했다. 이 역시 중국 차세대 개혁개방을 중시하는 독일 측의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준 사례로 해석됐다.

양국 수뇌부를 중심으로 디지털화, 친환경자동차,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신흥 영역에 대한 상호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며 향후 협력 가능성도 클 것으로 예상됐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