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노비즈 고체형 라이더

이스라엘 라이더 스타트업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Innobiz Technologies)’가 BMW의 자율주행 자동차에 고체형(solid-state) 라이더를 공급한다고 EE타임즈가 보도했다.

이노비즈의 전략적인 투자자이자 협력업체인 캐나다의 마그나(Magna)는 현재 레벨 4 및 레벨 5 자율주행 자동차에 이노비즈와 고체형 라이더의 적용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노비즈의 고체형 라이더 기술은 실시간으로 자동차 주변 환경에 대한 3D 포인트 클라우드를 제공하며 직사광선, 급변하는 기상 상황에도 효율적으로 작동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3D비전을 중요한 운전 통찰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컴퓨터 비전 SW 스택과 알고리즘을 지원한다는 것.

이노비즈의 '오머 킬라프(Omer Keilaf)' CEO는 “BMW는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표준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BMW의 자사 라이더 채택의 의미를 설명했다.

시장 조사업체인 ABI는 이노비즈, 레다테크(Leddar Tech) 등이 개발한 고체형 라이더가 앞으로 일관된 라이더 센싱 능력을 제공하는 라이다 폼팩터로 부상할 것이라며 특히 라이더 가격의 하락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ABI는 오는 2020년이면 고체형 라이더 공급 가격이 200~750달러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라이더 가격이 하락하면서 고급형 자동차 모델을 중심으로 고체형 라이더 채택이 증가하고 여러대의 라이더를 갖추는 자동차 개발도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ABI는 오는 2025년 3600만대의 라이더가 출하되고 시장 규모는 7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