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페크상 시상식이 열린 중국 상하이 롱즈몽 호텔

차페크상위원회(The Capek Prize. 위원장:중국공정원 차이허까오(蔡鹤皋) 원사)와 중국로봇신문이 주최하고 한국로봇신문(iRobotnews), 하얼빈공대 로봇연구소가 후원한 '제4회 카렐 차페크(Karel Capek)상 시상식' 행사가 21일 오후 6시부터 중국 상하이 롱즈몽 호텔(上海龙之梦大酒店)에서 한중일 로봇 기관 및 로봇 기업 관계자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차페크상은 체코의 극작가인 카렐 차페크(Karel Capek)의 이름에서 유래된 상으로, 차페크는 그의 소설 '로섬의 유니버설 로봇'에서 처음으로 로봇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이 상은 그를 기리기 위해 차페크상위원회와 중국로봇신문이 2014년부터 처음 만들어 시상하였고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였다. 로봇 분야에 기여한 조직과 개인은 물론 로봇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글로벌 로봇기업들을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차페크상은 일반적으로 로봇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상으로 간주되고 있다.

올해에도 3000여개가 넘는 글로벌 로봇 기업 중에서 1월 17일부터 3월 10일까지 약 890여개 기업이 신청서를 접수하였다. 15명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지난 3월 15일부터 24일까지 신청 기업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산업용 로봇 및 핵심부품 부문, 서비스 로봇 부문, 로봇시스템 부문, 인공지능 부문, 로봇산업클러스터 부문, 개인 부문 등에서 2017년도 제4회 수상자를 선발하였다.

▲2017년 최우수 판매상을 수상하는 상해ABB

이날 시상식에서 2017년 최우수 판매상은 상해ABB, 기술혁신상은 야스카와, 스토브리(STAUBLI), 화낙(FANUC)이 수상했다. 또 가장 영향력있는 브랜드상은 쿠카, 최우수 산업디자인상 코마우(COMAU), 최고 성장가능성 높은 브랜드상은 엡손이 수상했다. 최고 투자가치상은 유니버설 로봇이 받았다. 중국 국내 기업으로는 최우수 판매상에 에포트(EFORT), 가장 영향력있는 브랜드상에 시아순(SIASUN), 최우수 산업디자인상에 ROKAE테크, 최고 성장가능성 높은 브랜드상은 안후이 A&E로봇이 차지했다.

▲SBB테크 이부락 대표가 상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처음으로 산업용 로봇 및 핵심부품 부문에서 에스비비테크(SBB Tech. 대표이사 이부락)가 모듈형 국산 협동로봇 개발로 '기술혁신상(Technical Innovation Award)',

▲유진로봇 김영재 전무가 상을 받고 있다.

서비스로봇 부문에서는 유진로봇(Yujin Robot. 대표이사 신경철)이 더욱 강해진 모터파워로 청소력을 크게 높이고, 꼼꼼한 카메라 내비게이션 주행과 자동충전, 예약 청소까지 가능한 인공지능 청소로봇 '아이클레보 오메가' 청소로봇 제품으로 '기술혁신상(Technical Innovation Award)',

▲유리창 청소로봇 업체 RF CTO인 조영조 박사가 상을 받고 있다.

유리창 청소로봇 기업으로 최근 일본을 비롯해 유럽 등 해외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알에프(RF. 대표이사 이순복)가 윈도우 메이트 유리창 청소로봇으로 '최고 성장가능성 높은 브랜드상(The Most Potential Brand Award)'을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에스비비테크 이부락 대표, 유진로봇 김영재 전무, 알에프 조영조 CTO 등이 참석해 수상했다.

▲본지 조규남 대표가 차페크상위원회 차이허까오(蔡鹤皋) 위원장으로부터 심사위원 위촉패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본지 조규남 발행인과 한국로봇산업협회 김재환 본부장이 차페크상위원회로부터 임기 2년의 심사위원회 부주석으로 위촉되어 위촉패를 받았으며, 김재환 본부장은 차페크상위원회로부터 국내 최초로 로봇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카렐차페크 개인상을 수상하였다.

▲2018~2019 2년간 차페크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본지 조규남 발행인과 협회 김재환 본부장

▲로봇산업협회 김재환 본부장이 차페크상위원회 차이허까오(蔡鹤皋) 위원장으로부터 차페크상을 수상하고 있다.